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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근혜 정권 아래서 성소수자들은 삶도 사랑도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일상이 위협으로 얼룩진 그 어느 때 보다도 엄혹한 시절을 보냈다. 성소수자 인권의 후퇴는 민주주의의 후퇴와 결코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겨울 광장에 모인 촛불들 속에서 박근혜 탄핵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간절한 염원과 함께 더 이상 우리에게 돌아갈 길은 없음을 실감했다. 더 이상 이 사회의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고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흔들려는 혐오선동세력들에게 밀려나지 않겠다. 또한 우리의 존재를 저울질 하고, 협의의 대상으로 여기며 인권을 후퇴시키는 이들과도 분명히 선을 그을 것이다. 나의 존엄과 인권을 위임하지 않겠다. 그리고 더욱 더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알리고 이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연대하겠다. 박근혜 탄핵과 구속을 외치며 새롭게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멀고 높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 시대를 갈망하며 촛불로 광장에 모였던 다양한 이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평등을 외치는 목소리와 연대의 투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땅의 성소수자들의 온전한 시민의 일원으로서 진정으로 존엄한 삶을 누리기 위한 변화의 첫 걸음은 오늘 바로 여기 내가 딛고 서 있는 이곳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함께 가자. ▶성명서 전문 보기 : https://goo.gl/cta2UB #친구사이성명 #박근혜탄핵 #탄핵인용환영 #변화의첫걸음 #박근혜구속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03-10T04:12:3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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