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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7 01:49

히야신스

조회 수 2542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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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신스hyacinth의 꽃말은 '추억', '기억함'입니다.

히야신스에 얽힌 그리스 신화는 꽤 유명하지요.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은 정말로 꽃처럼 아름다운 미소년 히야킨토스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아폴론과 히야킨토스가 원반 던지기를 하며 노는데, 바람의 신이 그 둘의 관계를 시기하여 바람 방향을 홱 비틀었지요.

그런데 그 원반은 바람에 실려 히야킨토스 머리에 그대로 날아갔고, 히야킨토스는 그 자리에서 절명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아폴론은 히야킨토스를 붙들고 오열을 터뜨리며, 히야킨토스 머리에서 난 피를 바닥에 바르며 'AiAi(슬프다)' 하고 탄식을 토해냈지요.

그 피가 묻은 자리에서 난 꽃이 바로 히야킨토스 이름을 딴 '히야신스'입니다. 그리고 이 꽃을 자세히 보면 줄무늬가 있는데, 바로 AiAi 형태라고 합니다. 물론 이 피는 그리스 용사인 아작스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제기되었지만, 공식적으로는 히야킨토스의 피라고 하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리스에선 삶을 끊임없이 심미적으로 미화했었지요. 그들은 사물 하나하나에 전설과 신화를 부여했습니다. 서구 알파벳을 어원으로 갖고 있는 꽃들 중에는 이처럼 미소년과 관계된 꽃들이 많습니다. 흑, 가장 아름다운 전설 중의 하나인 절대절명의 꽃미남 아도니스의 아나모네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아, 이런 꽃을 보고 싶은 건가요, 아님 히야킨토스처럼 아름다운 남자를 보고 싶은 건가요?


[2003-01-20]

아래 사진 설명 : 히야킨토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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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바야흐로 2004.02.07 09:43
    작긴 참 착네요 아폴론이나 히야킨토스나 개나 고동이나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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