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후 플러스' 예고] 동성애자의 삶, 드라마처럼 드라마틱할까?
[2010-06-30 18:04:05]
[뉴스엔 박정현 기자]
최근 방송 드라마를 통해 전해지는 동성애자들의 삶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 모습에 공감을 나타낸다.
또 한편에선 '이런 변화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7월 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후 플러스'에서는 '전 세계 인구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동성애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했다.
과거 숨어 지내던 이들이 사회적인 커밍아웃을 하고 있다.
과연 그들의 삶은 드라마와 같을까.
39살의 의사 박재완 씨, 그리고 여느 부부와 다름없이 10년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천정남 씨 등.
자신의 일을 하고 삶을 즐기는 우리 사회 동성애자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봤다.
우리나라에서 홍석천(배우) , 김조광수(영화감독)씨 등을 비롯해 일부 유명 인사들이 커밍아웃을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동성애자들은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조차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다.
커밍아웃을 하는 순간 "가족에게 버림받고" "모르는 이에게 폭행당하고" "모든 사회적 활동으로부터 배척당했다"는 사람들. 우리 사회 소수자들이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그 모습이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010년 서울시내 한 복판의 경찰서에서 벌어진 고문 의혹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사실을 은폐하려는 증거도 발견됐다.
시대를 역행하는 경찰고문의혹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