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게 봄게이들 바람나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네요.
이맘때 쯤 들으면 몸살이 날 것 같은 노래. 언니네 이발관의 '산들산들'
이사 정리가 얼추 되었네요.
전에 살던 공간의 4분의 1도 안 되는 공간이지만 전 무척이나 편안하고 마음에 듭니다.
전에 살던 곳은 내 옷이 아닌 옷을 입었들 때 서걱거리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암튼 5년여만에 복귀한 동네는 많이 그러나 흥미롭게 변해 있더군요.
('게이와 품절남'이란 술집도 있더군요. 조만간 가봐야쥐..ㅋㅋ)
그 동안에 내 몸과 마음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기름기를 쫙 빼고 좀 건조해지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이참에 차도 팔아버리고 조그만 자전거도 한 대 구입했습니다.^^
(근데 자전거를 제대로 타 본 적이 없어놔서 자전거 타기도 만만치가 않더군요.
첫날은 한강변에서 아저씨 아주머니의 열렬한 눈빛 속에 대자로 자빠졌다능..ㅜㅜ)
친구사이 사무실도 확장하면서 새끈하게 정리가 끝난 것 같더군요.
봄바람 산들산들 맞으며 사무실 나들이 해 보시는 것도 좋은 봄놀이가 될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