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2년만에 드디어 후원의 밤을 엽니다.
두둥!! 두둥!!
"십대 성적소수자 지원을 위한 생계형 후원 콘서트 -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아 2!!"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
10대부터 60대까지... 동성애자, 양성애자 , 트랜스젠더 그리고 이성애자까지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즐기고, 놀고 그리고 후원하는 아름다운 밤!!
아시다시피 지난 2007년부터 센터는 십대 레즈비언들을 위한 거리이동상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처음엔 제대로 편히 무릎이라도 맞대고 상담할 공간조차 없어서 힘들어하다, 2008년 후원 행사를 계기로 어느 독지가의 도움으로 겨우 사무실을 옮기게 되어 상담공간은 확보하게 되었더랬죠.
하지만, 사업의 햇수가 늘어나면서 이젠 레즈비언뿐만 아니라 게이와 트랜스젠더 친구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용도가 한정되어 있는 기금사업비로는 지원할 수 없는 영역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9년에는 아카데미 진행 등 여러 일로 바빠 하 못했지만 올해는 지원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으로 후원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다른 후원의 밤과는 달리 정말 센터의 모든 활동가들이 온 몸을 던져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의 후원 콘서트가 내용과 기획이 아주 휼륭했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정작 후원모금액은 매우 저조했었다는 -.-;;; 슬프고도 뼈아픈 상처가 있기에 이번에는 생계형이라는 타이틀까지 걸고 "우리도 한번 후원행사 성공해보자"는 다짐을 매일 매일 외치고 있기도 합니다.
3월 1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입장은 7시부터 가능, 저녁거리도 판매)
홍대 정문 앞 <사운드홀릭시티>라는 클럽에서 진행됩니다.
(홍대 정문 오른쪽의 큰 네스까페 매장과 스타벅스 매장 사이의 골목 안 10m로 매우 찾기 쉽습니다. )
티켓은 우편 주문도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도 바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티켓은 15,000원이며 음료나 주류를 드실 수 있는 음료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대들의 깜찍 무대부터 대책없는 패러디 드라마, 우아한 게이 합창단을 지나 충격의 드랙쇼까지^^ ....
세상을 즐겁고 유쾌하게 비틀고 노는 퀴어한 후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친구와 애인의 손을 잡고 고고고! ^^
그럼.. 3월 11일에 바쁘시겠지만
꼭 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