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2월이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비오는 수요일에 상투적인 노랫말처럼 빨간 장미들이 행렬을 이룬 아이들의 졸업식이 있었구요.
(얘들아, 너희들과 보낸 시간 정말이지 짱이었다. 도망가서 미안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숙연해졌던 설이 있었구요.
무엇보다 5년 가까이 지낸 이곳에서 정리를 하고 이사를 가게 될 일이 남아 있네요.
짐을 정리하는 틈틈히 정말 좋아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들을 모조리 찾아서 다시 보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중경삼림'이 가장 좋았다가 역시 '아비정전'이야 하던 때도 있었는데 나잇살(?)을 먹고 보니
뭐니뭐니 해도 '화양연화'가 가장 좋더군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라는.
인생의 중간정산을 해보자고 작정하고 덤벼든 올 해.
잘 한 일이라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그나저나 울 회원들은 왕가위 영화 중 어떤 영화가 가장 취향에 맞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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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홧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