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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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가람 2009-08-06 04: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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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쌍용자동차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미르 2009-08-06 오전 06:29

룰 없는 나라.. 남은 임기가 끝나길 학수고대 하는 길 뿐인가..

Sander 2009-08-06 오전 07:05

아 정말....................................

2009-08-06 오전 09:40

이미 쓰러진 사람을 또패고 또패고 또패고.
도 넘는 경찰폭력은 사라지지가 않네요.
이지경으로 만들어놓은 전정권의 쌍용차 넘기기부터, 손 놓은 현정권에게까지 분노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안티가람 2009-08-06 오전 09:54



미디어충청에 따르면, 쌍용차 회사에서 노조원들에게 오늘 보낸 문자라네요.

2009-08-06 오전 11:31

너무나 비현실적인 장면에 이게 정말 진짜 가능이나 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들과 사진들을 찾아보니 눈물밖에 안나는군요.
저주스럽고 부끄러운 날입니다.

안티가람 2009-08-06 오전 11:43

국제사회에서조차 단수 조치와 식량 반입 금지 조치가 반인권적이라고 성토했었는데, 이제 그걸 초월해 저렇게 잔인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네요. 쥐를 몰아도 도망갈 구멍은 열어주고 쫓는 법이거늘, 용산과 더불어 평택에서 국가 권력이 저지르고 있는 저 자폐적 폭력은 금수에 가까운 짓거리처럼 보입니다.

damaged..? 2009-08-06 오후 14:21

유구무언... @ㅁ@;; ㅠ0ㅠ/

차돌바우 2009-08-06 오후 20:07

아.. 정말이지.. ㅠ.ㅠ

Norma 2009-08-06 오후 22:11

사족이지만 YTN 에서 본 영상 중에는 어떤 노조원이 진압 경찰을 거의 쇠파이프로 미친 듯 두들기던데요? 물론 경찰의 진압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몇몇 노조원들(전부가 아닌)의 폭력행위도 비판받아야 합니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이던간에 정당화 될 수 없으니까요.

MB정권이 끝나는 날 광화문 광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하고 픈 1人

박재경 2009-08-07 오전 03:15

왜 군인들은 얼굴을 가리고 있는 걸까? 시위하는 국민들이 마스크 쓰면 연행하면서리
군인들의 얼굴도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자기도 군대 제대해 사회인 되서
비정규직이라고 차별받고 열심히 일한거 밖에 없는데 정리해고 라니 ... 그런일 당하면 자기
자신에게 과거의 죄를 무어라 할까? 물론 국가의 명령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국가는 어디에서부터 그 권력의 힘이 나오는것인지 생각해 볼 양이다
노르마 생각은 합리적인 생각인거 같아..... 그래 그렇게 폭력은 멀리하고 합의와 존중이 중요한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그거 아니면 멀고 살길이 없는 사람들에게
단지 먹고 사는것만 아니라 거기에 내 젊음 다 바쳤는데 ......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

억울하다고 너무 억울하다고 말이야

안티가람 2009-08-07 오전 05:17

Norma/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 잘 알겠는데, 전 두 폭력을 똑같은 무게로 동일화해서 이 놈도 나쁘고, 저 놈도 나쁘다는 양비론은 사태의 근본을 은폐하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스톤월 봉기 때 게이들이 돌을 던지고, 경찰서에 돌을 던지는 행위도 비판 받아야 했을까요?

그런 행위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친구사이는 아마도 십 년 후쯤에 한국에 나타났을지도 모르죠. 왜 게이들이 봉기를 했을까? 에 대한 사유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거죠. 게이들에 대한 공권력의 무자비한 탄압이 먼저 존재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쌍용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말'로 하자니, '말'을 못하게 제 3자인 공권력과 사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출연한 구사대가 어떤 짓을 했는지 찬찬히 사건을 추적해 보면, 동량의 폭력이다, 다 나쁘다는 소리가 별반 설득력이 없다는 걸 아실 겁니다.

물론 노르마님이 그런 측면만 부각해서 말씀하시지 않은 건 잘 알겠고요. 오늘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있네요. 얼른 그 교황곡 9번을 듣고 잡네요

안써도 알겠지만 2009-08-07 오전 07:02

스톤월에서 경찰서에 돌을 던졌겠지만 경찰을 쇠몽둥이로 패지는 않았을것 같은데요 과연 스톤월 항쟁과 이사태가 같은것인가요?
용산참사와 이번사건에 대한 시각은 친구사이 회원사이에서도 각기 다를 수 있다는것을 수용해주시면 좋겟습니다.

안티가람 2009-08-07 오전 07:17

사회적 약자의 싸움이라는 측면에서는 당연히 동일한 그림이죠. 쇠몽둥이는 폭력적이고, 당시 하이힐로 경찰의 머리를 깐 트랜스젠더나, 경찰서를 방화한 게이의 행동은 평화롭다는 이야기인가요?

다르다, 는 게 만사의 해결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노조원들의 폭력을 과장해서 보여주는 일련의 패턴이나 그 패턴에 행여나 공명하는 건 아닐까 하는 관점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뿐이고, 저 또한 제 다른 생각을 피력하는 것뿐입니다. 각기 입장이 다르니,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 다름이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도 아닐 테고요.

데이 2009-08-07 오전 09:36

정말 군사독재 시절로 회귀하는거 같아 큰일이네요........

Steve 2009-08-07 오전 10:57

겉으론 우아하고 문명화된 척하면서 야만을 버리지 못한, 한국사회의 거짓 엘리트들의 정신적 나태함 때문에, 사회적 약자신분으로 밖에 몰릴수 없게 된 사람들이 저렇게 취급당하고 마는군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