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사무실에 전화를 하면 이쁜이, 혹은 기즈베가 전화를 받는데, 그때마다 목소리를 변조해서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곤 한다. 그런데, 어떻게 5년, 6년 넘게 매번 속아 넘어갈까?
어제는 심지어 나의 숭고한 연기력에 속아 넘어간 이쁜이 언냐는 숨 넘어갈 듯 씩씩거리며 '너, 지금 목소리 변조하는 기계 사용한 거지?'라고 물을 정도였다. 그 정도로 내 목소리 연기가 뛰어난 걸까? 아님, 이쁜이, 기즈베가 '아랫배 비대 증후군'을 앓다보니 달팽이관에 녹이라도 슨 걸까?
안습이다. 정말 이쁜이와 기즈베의 귀가 이상한 걸까? 12달 동안 박을 못 타면 가는 귀가 먹는다, 는 종로의 전설이 정말인 걸까?
그게 아니라면 나는 신이 내린 목소리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머, 나 연기자로 거듭날까봐.
P.S
내가 지금껏 전화 목소리로 못 속인 뇬은 천 언니인데, 역시, 애인 있는 뇬은 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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