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이명박의 ‘시위대 죽이기’ 짝짜꿍
경찰청이 폴리스라인을 넘는 시위대를 전원 연행하겠다며 집회 시위 시 경찰의 대응 방식을 “현장 검거 위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노동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경찰은 시위대에게 전기충격기, 최루액 등을 적극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밝힌 전기충격기는 2006년 4월 하이스코 노동자들의 점거농성과 11월 한미FTA 반대 광주전남 지역 민중총궐기 당시 이미 사용된 바 있는 ‘테이져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져건은 테러방지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탄산가스나 아질산가스가 터지면서 총기에서 가는 와이어선으로 연결된 두 개의 촉이 발사돼, 그 촉이 피부나 옷을 뚫고 들어가 최고 5만 볼트의 전기적 충격을 몇 초간 가해 당사자를 무력화시키도록 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