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대표 선거(이하 대선) 운동이 2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선거 운동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홈페이지의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평균 500여 명에서 1000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피터팬 후보의 공개 질의 등으로 정책 선거의 새 바람이 일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 역시 발생하고 있어 친구사이 언니들의 얼굴에 주름살을 늘리고 있다.
먼저 오늘 오전 친구사이 사무실에서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회원들이 사무실에 방문하였을 때 사무실의 두 출입문 중 계단에서 가까워서 잘 보이는 문이 "개말라 만세"라는 노란 쪽지로 도배되었던 것. 개말라의 선거 운동이 '오바'라는 회원들의 추궁에 개말라 후보는 "노란 색은 정서가 불안한 사람이 좋아하는 색이다. 아마도 광신적인 내 팬이 도배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본인과 직접적인 관련은 결코 없다. 솔직히 세 후보 중 내가 제일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느냐"며 일관적인 자기 자랑으로 응대했다.
회원들이 친구사이 사무실의 컴퓨터 배경 화면에 대해 선관위에 항의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선거관리위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한 컴퓨터 바탕 화면에 얼마 전 K일간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던 피터팬 후보 관련 기사 사진이 '바둑판모양'으로 깔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긴급 성명을 내어 "이것은 선관위와 피터팬 후보를 동시에 음해하려는 모종의 세력이 있다"면서 예비군 훈련으로 친구사이 사무실을 비운 오가람 사무국장과 갑작스럽게 잠적한 이모 간사를 그 배후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이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가지고 있는 오가람 씨를 예비군훈련에서 강제 송환해야 한다"면서 추운 날씨에 오들오들떨면서 양심적 사격 거부 주장 및 예비군 수질의 폭력적 저하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던 오가람 씨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대선 후보들은 '선본원이 안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차뚱'(가명) 선거위원은 피터팬 후보는 자신을 추천했었던 아류 회원, 개말라 후보는 선대위원장인 칫솔 회원, 오가람 후보는 선거운동원으로 임명한 적도 없다는 게이토끼(멀티 닉네임 '가람선대본') 회원들의 '존재 자체'와 지지 발언 때문에 오히려 표를 깎아먹고 있다면 서로 선본원을 다른 선본으로 전향시키기 위해서 각종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위의 기사에는 일부 사실도 실려 있음을 밝혀 둡니다.
* 여남뉴스는 오늘자로 폐사합니다. 항의 전화 및 메일을 받지 못합니다.
* 저작권은 없습니다. Copyleft.
그래서 언제나 저는 외치죠. 완딸라 옥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