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대표 선거 운동이 오늘 0시부터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표 후보들은 정회원들의 추천을 통해 직접 게시판에 후보 등록을 하였는데 약력에서의 공통점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선거(이하 대선) 후보들이 친구사이 활동과 미모 가꾸기 및 연기 등 모든 면을 갖추어야만 수상할 수 있다는 친구사이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것.
피터팬 후보는 2003년, 오가람 후보는 2005년, 개말라 후보는 2006년 각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개말라 후보는 "이쁜 것들이 친구사이 대표 노릇도 잘한다"면서 "이쁜 애들이 나서야 친구사이 활동을 많이 유도함으로써 활발한 친구사이를 기대한다는 회원들의 뜻"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피터팬 후보의 선본원이라는 아모 씨는 "내가 한 번도 못 타본 여우주연상을 타신 분들이 후보로 나간 만큼 치열한 각축장이 되지 않겠느냐"며 "올해에는 제발 나같이 진짜로 이쁜 애가 여우주연상을 탔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가람 후보의 선대위원장이라고 주장하는 '게이토깽이'(가명) 회원은 오가람 후보의 여우주연상 전력 영향을 묻는 질문에 "우리 후보는 입이 커서 여우주연상을 했다. 입이 큰 게 얘쁜 것이다, Big is Beautiful!"이라고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외쳐 회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친구사이 간사 이모 씨는 "역시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다르다. 내년 대선에는 2004년 수상자인 도토리 회원과 올해 수상자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면서 "올해 나를 여우주연상에 올리려는 암투가 횡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모와 실력을 갖춘 후보들의 입후보로 회원들과 한국 대통령 선거 후보들까지 관심을 기울이게 만든 친구사이 대표 선거 투표는 오는 11월 24일 친구사이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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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우 주연상은 공정한 미의 대결이 아니라 난잡한 정치판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