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독립영화의 최대 축제인 '인디포럼'이 개막하는 날이네요. 영화제 기간 내 개막작을 비롯해서 몇 편의 퀴어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많이들 보러 오세요. 그리고 퀴어영화뿐만 아니라 맑고 단단한 인디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개막식에 오시는 분은 특별히 꽃처럼 아름다운 제 꽃미모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류는 반사입니다.
팁으로 살짝 말씀 드리면, 아래 누군가 퍼온 필견 리스트에도 포함되어 있는 작품인데, '벚꽃지다'. 이 영화의 감독은 19살의 고등학생 감독인데, 인디포럼 역사상 가장 최연소 나이이지 싶어요. 그런데, 그것이...... 인디포럼 역사상 가장 꽃미남 감독이더군요. 물론 저를 빼고요. 인디포럼의 또 하나의 화제라는. 게다가 조승우를 똑 빼닮은 감독님도 계시더군요. 아니... 지금 이 무슨 횡설수설을....
여튼, 오늘 종로에서 꽃 들고 서 있을게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오늘 개막해서 16일까지 이어지는 인디 영화의 향연에 참가해서 상업영화의 다른 또다른 쾌락을 얻으시기를.
안 오면 손해 보는 어떤 영화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http://movie.yes24.com/movie/movie_column/view.aspx?s_code=SUB_COL3&page=1&no=15513&ref=5418&m_type=1
인디포럼 홈페이지
http://www.indieforum.co.kr/
꽃을 든 모던보이님을 생각하니 왠지 모양으로 보나 냄새로 보나
황새기젓이 연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