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번 안아줘” 포옹때 지갑 슬쩍
입력: 2007년 04월 19일 13:47:42
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만나줄 것을 거절하는 가람군과 마지막으로 포옹하는 척하면서 몰래 지갑을 훔친 혐의로 개말라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개말라씨는 17일 오후 서울 마천동에서 가람씨(남·29·간호사)에게 사귀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한 번만 안아달라”고 한 뒤 서로 포옹을 하는 틈을 타 몰래 가람군의 손가방에서 현금 7만8000원과 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개말라씨는 다음날 오후 2시께 은행 카드가 없어진 것을 안 가람씨가 경찰에 신고한 후 미리 알아뒀던 개말라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하자 약속장소로 향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개말라씨는 경찰에서 “PC방에서 옷벗기 야동 게임을 하던 중 온라인상에서 가람군을 알게 돼 사귀자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이왕 헤어지는 김에 지갑이나 훔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디어칸 뉴스팀〉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4191347421&code=940202
게이토끼 님, 저도 한번 안아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제 주머니가 텅 비어있어도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