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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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07-02-27 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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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_쿠키뉴스] 호모가 "호모"되게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달 동성애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는 군 간부에 대해 전역조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군내에서 동성애 행위로 적발된 군 간부는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동성애가 군내에서도 중요한 과제인 것을 밝힌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군내에서 동성애가 공공연하다는 괴소문이 들린 지 오래 되었습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군내 동성애의 심각성을 해결하려고 한 점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관계자는 간부 임용심사 때 동성애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개인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복무 중 동성애자임이 밝혀진 경우에 한해서는 강제 전역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부의 경우는 강제 전역이 가능하지만 병사들의 경우는 다릅니다.
병사들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진 전역이나 강제 전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병사들은 우울증이나 극심한 정신질환 증세의 경우 현역복무 부적합 심사를 거쳐 전역조치될 수는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군 복무기피를 목적으로 동성애자 행세를 하는 경우에는 군 형법에 따라 ‘근무기피 목적 사술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성애가 사회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구약성경에도 동성애에 대한 말씀과 경고가 기록되어 있고, 신약에도 동성애에 대한 문구가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애가 성한 도시였던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창 19:5).
그리고 동성애를 가증한 일이라고 하였으며(레 18:22), 동성애자는 반드시 죽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레 20:13).
신약의 로마서에는 바울이 당시 로마인들의 동성애를 책망하고 있습니다(롬 1:26∼27).

오래 전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할 때 ‘도시 환경에서의 목회’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습니다.
이 과목에서는 세 가지 주제를 중점으로 실제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동성애와 무주택자와 중미에서 온 난민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면서 실제로 그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동성애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교회가 할 일들을 토론하였습니다.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한 어느 레즈비언은 “교회가 우리를 받아들여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얼마든지 교회에 들어오십시오. 교회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으로 누구든지 다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보편성입니다. 그러나 들어온 다음에는 당신들의 삶을 바꾸십시오. 변화는 교회의 사명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레즈비언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바꿔야 합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상 대화나 토론이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에게 애정을 가지는 동성애(homosexuality)와 이성에게 애정을 가지는 이성애(heterosexuality)를 모두 정상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동성애가 치유와 회복이 불가능한 교착점입니다.

동성애자들이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서슴없이 커밍아웃하는 시대입니다.
이를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수용하고 옹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입니다.
흔히 동성애자들을 ‘호모’라고 합니다.
원래 헬라어의 ‘호모’란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 시대에 교회의 또 하나의 사명은 동성애자들을 진정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호모가 호모 되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교회와 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치유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류청규 2007-02-27 오전 06:34

얘 누구세여? 우리 신학 강연회 한번 열어서 성서가 가진 맹점들을 한번
요목조목 따져보면서 서양사를 지배해온 기독교의 피상적이고 맹목적인 믿음이
지난 인류의 역사에서 자행해온 수없이 많은 만행에 대해서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봄은 어떨까요?

Steve 2007-02-27 오전 10:41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해 기독교도들에게 의문을 제시해보라...언제나 그들의 대답은...
"성경--거기에 그렇게 써있어서.."

M 2007-02-27 오후 20:46

본디 기독교란 .. 릴리스라는 최초의 여성을 문란하다는 이유로 파면하고 .. 이브라는 여성을 아담의 갈비뼈를 이용하여 종속적인 대상으로 치환시켜 재구성하고 .. 이브라는 여성을 가장 최초의 여성인양 성경을 짜집기 했죠. 페니스우월적인 카톨릭교와 형애주의자(마초)들의 논리에서는 남성답지 못한 동성애자와 여성답지 못한 동성애자, 이도 저도 아닌 트랜스젠더들을 .. 치유의 대상으로 보지요. 그들의 뿌리가 어디에 박혀있는지 .. 그걸 보고서도 고치지 않고서 맹목적이니 .. 전세계적으로 수천개의 종파가 기생하고 있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란 진화한다 했지만 .. 진화를 수없이 걸쳐도 종류가 다양한 아편취급에서 벗어나기엔 아직도 무리인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 이성애우월주의와 정상이데올로기는 이성애자 동성애자 성전환자 모두에게 이롭지 않음은 분명한데도 .. 처녀에 열광하는 남성과 순결을 잃었음에 한탄하며 자살하는 여성, 훗날 자신의 배우자가 자신이 첫경험이 아닌걸 알면 어쩌나를 무의식 중에 고민하는 .. 그런 일이 반복되는 현 시대에서 보면 .. 그놈의 자지에 훈장을 달아줘야겠습니다. 섹슈얼리티의 .. 성정치담론이 자유롭지 못한 것을 보면 .. 아편이 역시 세상을 망처놓는 힘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약은 적당히 하면 약으로라도 쓰인다던데 .. 밥주걱으로 퍼먹어대는 꼴이 참 우습습니다.

단비 2007-03-01 오전 11:54

기독교에서는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모든 인간은 죄인입니다.
신앙적 의미의 [죄인]이라 함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 정도가 될 것입니다.
거기에 흑인, 여성, 장애인, 동성애자, 살인자, 혈액형 B형... 이런 기준은 없습니다.

훔.. 크리스찬으로 이런 일... 참으로 민망합니다.
신앙인이 아닌 동성애자분들의 분노가 이해도 되고(왜냐면 나도 게이니까)
어쩌면, 거기에 신앙인으로서의 분노가 더해져 저는 더 참담한 심정일지도 모르죠.

그러나 이런 상황임에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니,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성희 목사님과 다르게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는 목사님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수는 정확히는 몰라요)
뭐, 여하튼 모든 기독교의 성도나 성직자들이 이성희 목사님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니
만일 위 기사(?)를 읽고 분노가 느껴진다면... 기독교 전체가 아닌 일부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단 한가지 입니다.
복음전파입니다.
동성애자를 사람되게(?)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담입니다만... 사실, 우리가 알다시피 사람 같지 않은 이성애자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하나님 보시기에 완벽한 아름다운 인간으로 창조하셨는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만든 사람을 수정하겠다니 참 놀라운 발상입니다.
(이 발언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했다면 뭐.. 어쩌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