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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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머하구 지내세여 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보니 워낙 인생이 정리가 안되구 뒤죽박죽인지라 조만간 형들을 만나러 한번 가리다 .. 다들 긴장하지마쇼 나 마니 얌전해지려구 노력하는데 잘안되오 끼는 어찌할수없나보오 암튼 다들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언제 날잡아 한번 가리다 아 아니다 날잡지말구 가리다  나가는날은 크레이지로 놀기 근데 예전만큼 술을 못마셔 ㅋㅋㅋㅋ

소보루 2007-01-31 오전 06:56

말보녀님. 간만에 들왔는디 띄어쓰긴 그래도 해얄것 아녀?
참고로 친구사이에 형들은 이미 씨가 마른지 오래고... 언뉘들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슴.

기즈베 2007-01-31 오전 09:54

이번 정모 때 내심 긴장했는데.

한보루 2007-01-31 오후 18:59

엄훠~이 언뉘 누구?

차돌바우 2007-01-31 오후 19:47

여기 형 있음~~~~~~~~~~~~~~~~~

marlboro 2007-01-31 오후 21:04

근데 언제들모여여 전 밤 10시나 끝나서 일산서 가려면 11시가 넘어야 하는뎅

단비 2007-02-01 오전 01:38



궁금한 것...
"친구사이에 형들은 이미 씨가 마른지 오래고... 언뉘들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슴."
이 때 사용된 "언니"의 의미는 뭐고, "형"의 의미는 뭐죠?

얼마전엔.. "소나기"라는 닉을 사용하신 분이 이런 말을 했죠.
'남성스러움이 철철 넘치는 사람을 [언니]라고 부른다'~고 말이죠.
그건 이반 대부분의 생각이라며, 그 생각에 수긍하지 못하는 저를
방 구석에 쳐박혀 지내고, 인간관계가 단절된 사람으로 묘사를 해 놓기도 했죠.

하지만, 저를 정말 당황스럽게 만든 건...
제가 오프에서 만나 얘기를 나눈 [친구사이] 회원들 중 상당수는
그런 소나기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뭐... 여하튼..~! 지금 그게 중요한 건 아니구...
정치적 이유든 뭐든 간에 남성다움이 철철 넘치는 사람을 언니라고 불렀다면
1. 친구사이에 남자가 없다고 하는 것은 정말 어떤 의미인가 하는 겁니다.
친구사이에서 남자는 없고 언니 밖에 없다고 하는 것은
진정한 남자들만 있다라는 뜻이라는 건가요?
2. 친구사이에 형을 찾는 사람은 "여성스러움을 갖춘 남자"를 찾는 건가요?
그래서 "형, 남자, 오빠"로 표현되는 사람들을 찾는 사람들에게 친구사이에는 "언니" 밖에 없다고
말하는 건가요?
3. 그러면, 차돌바우처럼 자신이 "형"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난 남성다움이 없는 게이야"라는
고백인가요?

내가 정~~~~~말 궁금한 건 이런겁니다.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 전에 저와 논쟁을 벌였던 사람들의 주장처럼
그런 이유라면 위와 같은 의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런 궁금함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이해 바랍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