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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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담배한갑을 뻑뻑~ 피워대는 요즘
입과 코로 내뱉어지는 흐릿한 담배연기는 허공을 가릅니다.
허공을 가르는 담배연기와 함께 흩어져가는 것들은 그 사람 생각일테죠.

어떤 향수를 쳐발라도 아무리 샤워를 벅벅~해도 손끝의 담배냄새는 가시지않듯...
담배에 중독되듯 그 사람에게도 중독되어 갑니다.
그 사람의 생각은 저를 고요한 호수의 물결따라 일렁이는
수초처럼 꼬로륵~거리며 잠식시켜갑니다.

하루종일 피워대는 20개피의 담배가 멍멍하게 만드는 가슴에
그 사람의 생각이 더해져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쾅!쾅!떨어져 내립니다.

질투심에 까만 밤을 달뜨게도 만들며

행복에 겨워 콧노래를 흥얼거리게도 만들며
들뜨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어 촌스러운 핑크빛 하트뿐인 하늘을 둥둥떠다니게도 만들며

불쏘시개로 찌르듯 울컥 화를 나게도 만들며

죽여놔야 내 곁에 둘 수 있다면 죽이러 가겠다는 집착으로 치닫는
소유욕까지 이끌어내는 감정을 만들어내는 사람과 감정이 아직 내게도 가능한가...

아직도 그런 감정을 허락하는
가슴한켠에 남아있다는 것에 소스라치도록 놀라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심하는 하루였습니다.

이런 감정을 열중이라고 쓰고 빠졌다고 읽는거겠죠...

열심히살자 2006-12-01 오후 13:15

감정싸움을 하고 화해를 하면 사랑이 더 깊어 지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사이끼리도 서로 너무 편하기만하면 재미없는것 같아요. ^^;;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