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반복할수록 그 다음번의 사랑을 하는 것은 힘든거 같다.'
전에 내가 받았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야 하기때문에..
더 깊은 사랑의 감정을 느껴야 하기때문이다..
'이별을 반복할수록 사랑이란 감정이 두려워진다.'
현재의 사랑 역시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또 이별이 왔을때 밀려오는 공허함과 상처 역시 두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새로운 사랑으로 예전사랑을 잊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잘 살아간다.
그게 사람이니깐..
사랑이란 감정의 경계는 대체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 표현의 차이라고 했지만 지금의 사랑 역시 영원하지 않을수 있다고 한다. 사랑이 떠났다면 그때는 상대를 놓아주는게 맞는거라고.. 사랑이 떠났다는 말이 새로운 사람이 생겼을때를 얘기하는건지 아니면 설레는 감정이 사라졌을때를 말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진정으로 서로 사랑한다면 영원히 함께 해야한다는 나의 순진했던 믿음이 깨어진지는 오래되었지만 웃기게도 난 아직도 그런걸 꿈꾸고 있다. 사랑을 하는 동안에 상대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되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난 그리 쿨한 사람은 못되는 듯 하다. 그건 자기 변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나한테는 불가능한 일이 되었지만 서로에게 지금의 사랑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랑이 될수는 없는걸까??..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인공인 아오이와 쥰세이처럼..
남의 마음은커녕 내 마음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늘 문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마지막의, 그리고 유일한 saving grace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