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토끼가 산다? NASA 화성 사진 속 토끼 논란
[팝뉴스 2006-06-15 16:17]
“탐사선 에어백이다” 주장 제기
사람 해골 모양의 물체에 이어 이번에는 ‘토끼 머리’ 혹은 ‘토끼 얼굴’이 선명히 보이는 NASA 화성 사진에 대한 논란이 뒤늦게 일고 있다.
최근 과학 관련 해외 블로그 사이트 등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은 지난 2004년 3월 4일 NASA 화성 탐사 공식 홈페이지(marsrover.nasa.gov)를 통해 공개된 ‘토끼 얼굴’ 사진. 그 정체에 대한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는 ‘사람 해골 사진’과는 달리, ‘토끼 얼굴’에 대해서는 NASA 과학자들의 철저한 분석이 있었다는 점이 특징.
NASA 과학자들은 화성 지면에서 촬영된 커다란 토끼 귀가 선명한 ‘토끼 얼굴’ 사진을 접한 후 깜짝 놀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는데, 화성 지면에서 그와 같은 ‘괴물체’가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
과학자들은 즉시 사진에 대한 정밀 분석에 착수했고, 문제의 토끼 얼굴이 화성 탐사 자동차에서 떨어져 나간 ‘부품’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놨다. 토끼의 색깔이 탐사 자동차의 에어백 등을 구성하는 재료와 비슷하다는 것이 추측의 배경.
하지만 ‘토끼 얼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한 후 과학자들은 문제의 물체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시간 차이를 두고 촬영한 사진이 더욱 선명한 토끼 얼굴 모양을 보였기 때문. ‘토끼 얼굴’ 사진이 화성 표면에 있는 암석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결론.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