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동성애자인 전 남편이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믿어, 11살이 된 아들을 유괴하고 국외로 도망치던 여자에게 유죄가 선고되었다고 하네요.
원래 아들에 대한 감독과 보호권은 전 남편이 가지고 있고, 전 아내는 아이에게 가까이 갈 수 없다는 재판소의 결정이 있었지만, 이 맥도날드라는 여성은 전 남편에게서 아이를 유괴하여 4년 동안 코스타리카로 도망쳐 있다가 이번에 붙잡힌 것. 현재 아들은 16살이 되었다고 하네요.
전 남편은 이혼하기 직전 아내에게 커밍아웃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 그리고 파트너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혼을 하면서 양육권 때문에 재판소에서 옥신각신하던 중, 아내는 자기 아들에게 전 남편과 남편의 파트너가 성희롱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라고 했지만 그것 역시 들통이 나고 말았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이 아들이 그런 일이 없고, 자신의 엄마가 시켜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던 거지요.
아들을 유괴한 여성에게는 최소 6년의 징역이 선고될 것 같다는군요.
이모저모 씁쓸한 뉴스네요.
그나저나 친구사이 사무실에 유괴된 저는 누가 구출해 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