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처음으로 정기모임에 나갔는데 후기까지 올리려니 좀 떨립니다.
너무 얌전히 앉아 있어서 여러분들이 저를 잘 기억하지 못할 듯 해서요.
친구사이가 어떤 단체인지 홈페이지만 기웃거려서 잘 파악이 안 되었었는데
막상 나가서 모임에 참석해보니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그냥 첫인상은 '재미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웃으며 일하는 단체'라고나 할까...
그동안은 친구사이가 좀 어렵고 전투적인 일들을 하는 인권단체로 보여서 겁이 났었는데
의외로 일을 풀어나가는 모습들을 보니 참 재미있더군요.
회의하는 두 시간 동안 듣고만 있었지만, 따라서 웃다보니까 후딱 지나가버렸다는...^^
어떤 형이 어제 잠깐 이야기하셨듯이 인권운동이라는 게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 맞는 말인 것도 같습니다. 뭐, 저야 아직은 그냥 뒤에 앉아서 박수만 치는 입장이지만 거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기대도 가져보구요.
6월달에도 행사가 많은 거 같은데... 퀴어퍼레이드 정말 기대되요.
예쁜가족대회라는 것도 어떤 행사일지 궁금하구요.
꼭 시간을 내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랑 같이요.
참, 나중에 끝까지 남아 있던 형한테 들었는데 뒷풀이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면서요? 되게 궁금해요...
추신 :
인성 씨, 깜빡 속을 뻔했네.
퀴어퍼레이드 정말 기대되오(X) ----> 기대되어요. 기대돼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