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내에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공존할 수 있다고 해서 올려 봅니다.
난 광화문 촛불집회가 있다고 하길래
하늘에서 산화한 영원한 하늘사나이
불사조 김도현님의 추모집회인줄 알았더니......................
기껏 모여서 촛불을 꺼내든것이
평택에서의 문제를 거기까지 끌고나오거야................
아..참 모라 표현을 해야 할지................................
한 쪽에선 자신의 목숨을 던져 수천명의 목숨과 바꾸었는데도
한쪽에서 자신의 이득과 욕심때문에 수백 수천의 사람을 괴롭히고 있으니
어느것이 진정한것이요 어느것이 사악한것인지
촛불의 의미..............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것
작지만 내 자신이 조금씩 양보하고 희생하여
이세상을 환하게 밝혀나가자는데 있는거 아니였는가
이제 더이상 촛불시위도 못하겠생겼다
이미 그 순수하고 장엄했던 이미지도 이번일로 다 더럽혀졌고
광화문이 어디인가
우리 의 심장부 아니던가
월드컵이 있었고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떡 버티고 서서 한반도를 지켜보고 계신곳이 아니던가
그런곳에서 ................
아 말이 안나오고 그저 답답할 뿐이다
왜 이다지도............. 고 김도현 영웅님의 죽음이 더 안타깝게 다가오는건지
고 김도현 영웅님의 희생의 촛불은 아마 지금 많은 이들의 가슴에서 타고있을거라 믿고
어이없는 마음을 달래봅니다;
- 위의 글은 다음의 사회방에 올라온 글을 퍼온 글입니다...
소수의 인권을 위한 단체에서 벌인 일이라지만, 대중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면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단 생각이 듭니다.
태극기 들고 다니시던 분들이 고 김도현 소령 추모 행렬이었군요. 집회에서 보니 옆으로 지나들 다니시던데. 고인의 희생 정신을 높이 사는 거야 뭐 좋은 일이겠죠. 헌데 윗글을 쓴 분은 대단히 뻔뻔하시네요. 이런 걸 두고 '폭력'이라고 하는 겁니다.
고 김도현 소령의 추도식과 평택 대추리 유혈 진압에 대한 집회가 무슨 상관이 있답디까? 뭔 피해를 입고 '사악'이네 하며 저주를 퍼붓는 걸까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무자비하게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하는 것은 물론, 그 항의 집회에 대고 '사악하네, 피해를 주네' 하는 식의 악담은 바로 다른 이에게 향하는 폭력의 근원이 아닐까요? 마치 동성애자들 때문에 인류의 번식이 종쳤다고 피해를 주네 마네 하는 한국의 보수적인 양반들이 부르짖듯이 말이에요.
이분은 촛불 집회가 어떻게 태동되었는지도 대체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군요. 광화문 촛불 집회의 근원은 미선-효순 미군 장갑차 사건 때문에 시작되었지요. 외려 미군 확장 기지 때문에 일어난 평택 대추리 유혈 진압 항의 시위는 '미군'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데, 왜 타락이네 뭐네 하는 소리를 지껄이는 걸까요? 혹시 미국 성조기 들고 시청 앞에서 부흥회 열던 기독 단체들의 시위와 혼동한 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