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집들이를 끝낸 후, 친구사이 회원들은 엠티 때 선보일 자신들만의 장기를 위해 맹연습에 돌진했습니다.
가람, 캔커피 입에 넣기
집들이 후에 2차로 간 포장마차 술집에서 가람을 포함 한 열댓 명이 맹연습한 종목은 캔커피 입에 넣기입니다. 어쩌다가 캔커피 입에 넣기가 주요한 종목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열 명 정도 되는 회원들이 하나밖에 없는 캔커피를 서로 입에 넣어보겠다고 아우성을 쳤지요. 1/3 정도는 입에 잘 들어가지 않았고, 나머지 회원들은 대체적으로 들어가더군요. 여기에서도 개말라는 어찌나 우아한 척 입을 오므려서 '잘 안 들어가네~'하고 말해서 빈축을 샀습니다.
헌데 주목할 것은 가람의 입입니다. 남들은 아구지가 찢어질 정도로 고통을 감내해야만 간신히 들어가던 캔커피가 어찌된 일인지 가람 입에서는 너무도 쉽게 들락날락하던지. 캔커피가 다 들어가고도 빈틈이 숭숭.
친구사이에서 가장 입이 큰 게이는 가람임이 최종확인된 순간이었습미다.
'굼굼'하신 분은 엠티에 직접 오셔서 캔커피 사주는 척하고, 가람에게 캔커피를 넌지시 건네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카, 국자 손잡이 끊어먹기
라이카와 철민 커플이 북아현동 개말라네집에만 왔다 가면 국자 손잡이가 항상 끊어져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미다. 대체 어떻게 하다 끊어졌는지 x파일급의 미스테리입미다. 철민 양은 라면을 끓이다 끊어졌다, 라이카 양은 설겆이를 하다 끊어졌다 주장했는데, 이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아 분명 국자 손잡이 용도가 다른 곳에 있음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자꾸 국자 손잡이가 끊어져 잔뜩 부아가 난 그 집의 주인인 개말라 양은 분명 국자 손잡이가 부러진 것은 '괄약근의 힘'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미다.
여하간 라이카 - 철민 커플이 엠티 때 선보일 장기로 '국자 끊어먹기'를 연습하는 건 분명한 것처럼 보이는데, 엠티 때 그 미스테리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미다.
그리고 다른 회원들도 연습에 매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밝혀지는 대로 속속 르뽀 올리겠습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