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만나요. 내일은 다 아시다시피 친구사이 집들이 하는 날인 까닭에 사정이 여의치 않을 듯 합니다.
개운하게 집들이 끝내고 일요일엔 반이모 회원들 함께 모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제(5월 5일) 밤 10시 이후에 군부대가 평택에서 시위를 하고 해산하던 사람들 백여 명을 강제 연행, 경찰서가 아니라 부대로 끌고가는 끔찍한 만행이 저질러졌어요. 이거 계엄령에 육박하는 일대 사건이랄 수 있을 겁니다. 집회 와중도 아니고 끝나고 다들 집에 돌아가는 야심한 시간에 왜 결박하고, 묶고, 사지를 들고 군부대로 끌고 갑니까? 이거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쟁하자는 겁니까?
현장에 있던 경찰청의 인권위원이란 사람도 5월 4일 1만 5천명의 군-경이 곤봉을 휘두르고 방패로 찍으면서 들어와 평택을 '피바다'로 만들었다고 증언하는 이 사태는 그냥 묵과할 수 없는, 노무현 독재 정권이 국민에게 가한 끔찍한 폭거일 것입니다.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1283&hotissue_item_id=24350&office_id=079&article_id=0000087824§ion_id=3
참담하고 침통한 일입니다. 제2의 광주 사건을 평택에서 연출한 노무현 독재 정권은 전두환 정권과 하등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분하고 원통해서 눈물이 나오네요.
5월 7일(일) 오후 7시 광화문 동아일보 앞
친구사이 반이모(반전을 위한 이쁜이들의 모임)에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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