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IMF, 한미FTA를 저지하라!!"
한미FTA 저지 범국민 대회
○ 일시 2006년 4월 15일 오후 2시
○ 장소 대학로
★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http://www.noFTA.or.kr
블루 리본을 답시다. 서명을 해주세요.
이대로 한미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경제는 미국의 경제에 종속될 뿐만 아니라, 농업이며, 영화며, 금융업이며, 의료업 등 서비스 산업도 그대로 절단나게 될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에 대한 이익의 '보고서' 운운했지만, 그것 역시 졸속임이 드러났고 심지어는 손해 부분에 관해 삭제하기도 하는 파렴치를 저질렀지요.
임기 기간 잘한 것이라고는 쌍꺼풀 수술한 거밖에는 없는 우리 노무현 정부가 임기 말기 그 특유의 조급증과 친미 사대주의적 관료들에게 점령당한 그 얇은 귀로 인해 국가적 운명이 달린 문제인데도, 그 흔한 공청회 한 번 없이 한미FTA를 강제로 통과시키려고 하지요.
한미FTA와 비정규직 법안은 신자유주의의 샴쌍둥이 정책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FTA가 통과되고 비정규직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자동차 팔아서 참 잘 살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동 시장은 노동 유연화란 이름으로 조각조각 분절되어, 비정규직과 실업이란 두 개의 포악한 선택지 속에서 살아야 되겠지요.
한미FTA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은 실로 '자기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이랄 수 있을 겁니다.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곧 우리의 삶을 통째로 바꿀 참혹한 재앙 FTA 쓰나미가 몰려오게 될 것입니다.
싸우면 이길 수 있어요. 100만의 학생과 노동자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프랑스 시라크 정부의 '최초고용계약법', 한국의 비정규직 법안과 같은 노동악법을 무효로 돌려놓는 것을 주목합시다.
토요일에 대학로에서 만나요. 애인이랑 손 잡고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좋고요. 허름하게 오든, 이쁘게 차려입고 오든, 성공적인 쌍꺼풀 성형 수술로 자신들의 무능력을 명쾌하게 입증한 노무현 정부가 '우리의 삶을 설계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삶은 온전히 우리가 함께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외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