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왔다.
미등소 언니가 면접 보다가 성희롱 당했단 이야기 듣고 이 만인지상 절대미모 '삔 꽂은 여전사'님께서 친히 이곳에 납셨다. 왜냐고? 삔 꽂을 일이 생겼기 때문이니라. 요 방자한 것들이 글쎄, 못 생기긴 했지만 착하기 이를 데 없는 미등소 언냐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며, 인격을 모독하는 인터뷰를 했다는 게 아닌가. 인권위에서 성, 외모, 섹슈얼리티 때문에 차별 받을 수 없다는 권고 조항을 내놓은 지가 언제인데, 요 방자한 것들이 글쎄, 그리 천박한 언행을 할 수 있냐 그 말이다.
얘들아, 삔 꽂을 순간이 드뎌 왔다. 삔 꽂고, 날카로이 삿대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애들이면, 우리 '삔 꽂은 여전사' 모임에 들 수 있단다. 허벌나게 접수 바란다.
이번에 꽂을 삔을 모아봤다. 어떤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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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삔을 꽂자, 분노의 삔을.
플라스틱 꽃삔 몰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