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회원 가람 양이 내주 성형수술을 할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가람 양의 최측근인 봉천동계 기린씨는 오늘(8일) 낮 기자들과 만나 "가람 양이 이미 친구사이 남바완 꼭미남으로 꼽히고 있지만 사실 스스로는 외모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한 후 친구사이 미모계의 혁신을 위한 가람 양의 성형수술 일정을 전격 발표했다. 가람 양은 성형수술을 위해 비밀리에 1년 간 A대학병원 성형외과를 다니면서 사전준비를 해 왔으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오늘 오전 친구사이 간사 월급을 챙겨 부족분을 메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람 양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성형 수술 후 바뀐 미모로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라는 요지의 말만 측근들을 통해서 전해왔다. A 대학병원 측은 이날 오전 가람 양이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것밖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성형수술 부위와 비용, 방식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피부이식수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람 양의 성형수술은 일 주일이 넘는 입원기간을 필요로 한 것으로써 친구사이 2월 상근 일정이 파행으로 치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기즈베 친구사이 대표는 "대표의 허가를 받지 않은 간사의 성형수술일정과 대표보다 더 이뻐지려는 시도는 징계 감"이라면서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봉천동 측은 "사무국장의 미모가 더 빼어나게 되면 친구사이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며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것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편 북아현동부녀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자연미인 크럽'(대표: 물바람)은 "칼을 대서 미모를 더하려는 작태에 분노를 표할 수밖에 없다"는 요지의 성명을 즉각 발표하였다. 그러나 기자회견 중 크럽의 경기남부 지회장 아토스 회원은 기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수술비를 들이면 자신도 예뻐질 수 있을지를 묻고 다녀 눈총을 사기도 했다.
친구사이 회원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신입회원인 삶은희망씨는 "나보다 두 살 어린 가람 양이 나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는 여론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성형수술의 직접적인 원인이 자신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였고, 모던보이 회원은 "호홍~"을 연발하며 냉소를 보였다. 자삭안(가명, 20세) 회원은 "가람 형이 성형수술을 한다면 무조건 밥을 사내얀다"라는 뜬끔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친구사이 의료인연합의 미등소 의장은 "가람 양의 외모는 의학적으로도 흠 잡을 데 없는데 성형수술을 하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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