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 2006-01-17 12:41]
여성의 신장을 이식 받은 50대 남성이 이식 수술 후 청소 등의 집안 일은 물론 취미로 뜨개질을 즐기게 되는 등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13일 외신이 크로아티아 SATA24를 인용 전한 바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는 56세의 스테판 리자치크가 화제의 주인공.
스테판은 수술 전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폭음을 즐기는 ‘거친 남자’였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당연히 청소, 세탁 등의 집안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수술 후에는 설거지, 다림질, 바느질 심지어 뜨개질까지 즐기게 되었다는 것.
스테판은 50살 여성의 신장을 이식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장 이식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위와 같은 성격 변화 때문에 대단히 당혹스럽다고 스테판은 ‘불평’을 늘어놓고 있는 중. 병원으로부터 여성 신장 이식에 따른 부작용을 설명 받지 못했다는 것이 스테판의 주장이며, 그는 곧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예정이라고.
스테판의 부인은 남편의 성격 변화에 매우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한 가지 걱정도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남편이 혹시나 다른 남자에게 눈길을 던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부인의 우려.
(사진 : 집안 일을 돌보는 왕년의 터프가이, 스테판 리자치크의 모습)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근데 저게 말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