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만나는 사람 가운데는 자신의 종교 때문에 이반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경우가 기독교-천주교이다.
토라(속칭 모세 5경 : 창세기, 출애급기, 민수기, 레위기, 신명기) 가운데 율법서라 볼 수 있는 레위기나 민수기를 보면 동성애 혐오에 대한 근거가 되는 구절이 나온다.
(레위기 18 : 22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레위기 18 : 24~28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의 앞에서 쫓아 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시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도 행하지 말라
너희의 전에 있던 그 땅 거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 있기 전 거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그 율법에 의거하면 인간이 이성끼리만 성행위하라는 것은 여호와의 직접적인 명령에 속하고, 동성끼리의 성행위는 신의 엄벌을 받아 "땅에서 토해내어지게 되며" "여호와의 민족 중에서 끊어지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글쎄?
토라 내의 율법에 의거하자면 사람은
1. 피째 먹는 음식은 금지당하고
2 회와 같은 날음식을 먹어서는 안되며
3. 돼지고기나 개고기 같은 되세김질 하지 않고 통굽을 가진 짐승을 먹어서는 아니되며
4. 갑각류(새우나 가재 따위)나 조개류를 먹는 것도 금지되었으며
5. 피를 만지거나 본 날이면 일주일간 교회에 다녀서는 아니된다.
혹시 종교 때문에 이반이 힘드신다는 분들...
주변에 신실한 신앙인 가운데
순대도 먹지 않고, 회도 먹지 않고, 새우나 조개 등도 먹지 않고 돼지고기도 먹지 않는 분들을 얼마나 보셨는가.
교회가다가 열쇠고리에 손가락이 찔려 피가 조금 났다고 해서 교회나가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분을 얼마나 보셨는가.
기독교의 율법은?
이반과는 전혀 관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