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언어 성폭력 자행한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
이준석은 선출직 공무원의 자격 없음을 스스로 드러냈다. 내란 이후, 새로운 시대를 새로운 민주주의로 책임져야 할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지금, 그는 제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타 후보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재생산하는 여성혐오 발언으로, 지상파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공연히 퍼졌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공격이 아니라, 수많은 여성 시청자와 유권자들에게 모욕감과 불쾌함을 안긴 언어적 폭력이었다. 공적 토론의 장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신체를 대상화하고 희화화한 이 발언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정치에 접근할 권리를 침해한 사건이다.
왜 우리는 이러한 정치인을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마주해야 하는가? 왜 방송 3사와 토론회를 주관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와 같은 문제에 즉각 대응하지 못했는가?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데만 몰두한 끝에, 입에 담기 어려운 저속한 혐오 표현을 수많은 시청자가 그대로 겪어야 했다는 것은 명백한 책임 방기다. 해당 장면은 즉시 삭제되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명확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는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자리에서, 남성 내부에서 강화되고 있는 반페미니즘 정서와 극우적 정치 흐름을 꾸준히 경계해 왔다. 여성혐오에 침묵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최소한의 기준임을 믿는다.
이준석은 성평등에 관한 정책은 내놓지 않은 채, 여성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며 정치적 이득만을 탐하는 인물이다. 그는 청년 남성들에게 왜곡된 성 인식을 심고, 사회적 갈등과 폭력을 부추겨왔다. 이준석에게는 선출직 공무원의 자격도, 대통령 후보의 자격도 없다. 그는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국회는 마땅히 그의 의원직을 제명해야 한다.
2025년 5월 28일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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