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친구사이와 함께 해주신, 그리고 30년 동안 친구사이를 지탱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친구사이는 게이 커뮤니티 활동을 기반으로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그것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확산시키는 하나의 길이었습니다.
성소수자 차별이 사법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중대한 평등권 침해임을 꽤 다양한 맥락에서 사법부를 통해 인정받고 있고 있던 중, 드디어 올 해 동성부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인정되었습니다. 친구사이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변화를 앞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12.3 윤석열의 친위쿠데타로 민주주의 헌정질서가 위기에 처한 지금이지만, 우리는 내란세력을 모두 처벌하고 그동안 이들이 자행해온 적대와 혐오의 정치를 넘어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입니다.
국회와 정부가 광장의 얼굴을 하지 않은지 오래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펼쳐진 광장에는 성소수자, 이주민, 여성, 장애인, 농민, 노동자, 청소년의 얼굴과 외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힘과 연대임을 확인합니다.
2030 남성 집회 참여율이 낮다던데, 그 중에 큰 축이었을 친구사이 회원들과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도 항상 연대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친구사이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변화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친구사이는 2024년 12월 27일부로 종무하며, 2025년 1월 6일부터 시무합니다. 이 점 참조해주시 바랍니다.
12월 27일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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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후원: 408801-01-242055 (국민, 친구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