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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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30주년을 마주하기 위해
장마와 더위가 뒤섞인 2024년 7월이었습니다. <퀴어들의 산책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팀원들에게 산책을 진행하기 전에 긴급안내문자 등을 잘 확인하고, 위험한 곳, 경사진 길, 무너질 염려가 있는 산등성이나 산책로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안내 연락을 보냈습니다. 산책모임에 참여하는 팀원들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살고 있기에 이런 연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다행이 모임 팀원의 산책은 무탈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8월부터는 한달 간 산책 활동을 쉬기로 했습니다. 공식적인 활동으로 산책 이후 매주 글 쓰는 활동은 쉴테지만 구성원들 개개인들의 산책 자체를 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산책이 그만큼 몸에 밴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7월 12일에는 종로 커뮤니티 업소에 친구사이 30주년 기념식 <794230>의 포스터를 종로 게이 커뮤니티 업소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6월 정기모임에 이 캠페인을 진행하려다 당시 장맛비가 거세게 내려 캠페인을 진행 못하던 차에, 비 예보가 없는 일정을 찾아 7월 12일 금요일 저녁에 급하게 번개 모임을 꾸렸습니다. 급하게 잡힌 일정임에도 고맙게도 11명의 친구사이 회원들이 참여하여, 총 104개의 종로 커뮤니티 업소를 방문하여 포스터 부착을 완료하였습니다. 종로 지역을 총 4개 구역으로 분리하여 총 4개 팀으로 나누어서 팀별로 25~30개 업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일정상 이태원과 신림 지역에 방문하지는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회원들과 함께 종로 게이 커뮤니티 업소 곳곳을 방문하였고, 캠페인 완료후 회원들의 소감을 접하며 여름 장마철의 종로 상황을 알 수 있기도 했습니다. 친구사이로서는 30주년을 맞이한 올 한해 가장 중요한 기념행사를 알리기 위해 찾아간 캠페인이기도 했지만, 또한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게이로서의 일상을 마주하는 공간들을 찾아가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주시는 커뮤니티 업소 사장님 및 직원 분들을 보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기도 했습니다.

30주년 기념식 <794230> 준비로 바쁜 시기에 친구사이는 새로운 상근활동가 채용공고를 내었습니다. 2023년 4월 근무를 시작한 기용 활동가가 그만두는 것이냐, 아니면 혹시 종걸 국장이 곧 그만두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아닙니다. 아니고요. 친구사이가 오랫동안 지속해온 2인 상근활동가 시기에서 3인 상근활동가 시대를 시작하기 위한 공고입니다. 그럼 그만큼 재정적 준비가 완벽한 것이냐? 아닙니다. 이것도 사실 아니고요 ㅠㅠ. 현재 친구사이 사업규모를 보더라도 2인 구성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작년 총회 결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3인 상근활동가 구조를 위한 채용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30주년 단체로서의 결정이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운동 및 성소수자 운동의 과제 속에서 앞으로 친구사이 회원들이 바라는 여러 사업들을 더 잘 수행하고, 서로를 공동체 안에서 잘 돌보며, 사회적 차별과 낙인에 맞서며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힘을 쏟고자 내린 결정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목적을 좀 더 잘 설명하고 나누는 자리가 친구사이 30주년 기념식 <794230>이 될 예정이고, 앞으로의 또 다른 30년을 새로운 상근 활동가와 함께 마주하고자 합니다. 3인 상근활동가를 지속할 수 있도록 친구사이에 더욱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드리면서, 활동가 채용에 활발한 참여를 요청 드립니다.

친구사이 정기후원하기: https://www.ihappynanum.com/Nanum/B/9K8CIYDVCG
친구사이 일시후원하기: 국민 408801-01-242055 (친구사이)
친구사이 2024 상근활동가 채용공고: https://chingusai.net/xe/notice/63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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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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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기대되어요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