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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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3]
<놀러와> 어린이대공원, 우천으로 바뀐 장소... 하지만 오히려 좋아?
오랜 친구의 결혼식을 다녀오고, 놀러와 모임을 위해 약속 장소로 향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어릴 땐 하염없이 내리는 비에도 그저 신이 났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날씨가 귀찮기만 했다. 내 기분이 또 우울이 그대로 노출돼서 괜히 회원분들의 즐거움을 방해하진 않을까?, 분위기를 망쳐 놓지는 않을까? 하고 가는 내내 걱정을 했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 아차산역 4번 출구 오후 4시. 회원분들이 서서히 도착했다. 오랜만에 만나 얼굴들을 보니, 여태 걱정들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반가웠다. 조를 나누어 걷기 시작했다. 서로의 근황도 묻고, 또 푸르른 나무들과 꽃들의 경치를 보면서 나는 오랜만에 봄을 맞이했다. 봄이라는 계절에 느끼는 여유와 낭만이 참 따듯했다.
비 맞으며 놀이 기구를 탄 친구들도 있었고, 또 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친구들도 있었다. 비를 피하느라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던 코끼리, 또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아 비좁게 앉아있던 원숭이, 풀 내음 가득히 맡을 수 있었던 식물원. 정말 봄이 왔구나, 봄이 왔나 보다. 곧 다가올 여름을 맞이하기 위함인지 흐린 날에도 우리는 모두 푸르렀다.
함께라는 것은, 함께한다는 것은 이다지도 푸르른 것일까? 이날의 산책은 함께여서 더욱 맑았다. 또 함께여서 너무 소중했다. 따듯한 봄날의 산책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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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회원 / 유우지
싱그러운 봄을 맞이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방문했습니다.
이전 친구사이 놀러와 프로그램으로 평소에 가지 않던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해 의미있고 좋은 추억을 남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놀러와는 시간이 맞지 않아 불참하기로 했었으나 우연히 기회가 돼 바로 참여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처음 방문했지만 놀러와 회원들과 함께 대공원 안을 산책하며 식물원과 동물원도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타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명칭으로 ‘내 나이에 와도 되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평소에는 지나치기만 했었지만 한 번 방문하니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힐링할 수 있어 종종 오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대공원의 풍성한 겹벚꽃의 아릅답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감상했는데,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에 녹아 들었습니다.
비록 비가 내려 꽃이 많이 졌지만 충분히 아름다웠고 친구들과 비를 맞으면서 산책하고 놀이기구를 타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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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참가자 / 재민
안녕하세요, 지보이스에서 활동 하고 있는 진우라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놀러와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고생해 주신 스텝 분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이번에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는데, 어릴 때 가보고 정말 오랜 만에 방문하게 된 곳이라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식물원도 가고 동물들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며 많은 대화를 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 또한 비가 오는 날 생각나는 전에 막걸리를 먹었는데 최고였습니다!!
놀러와 모임 덕분에 좋은 분들 친구들도 알게 되고, 알고 있던 분들과도 조금 더 친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즐거웠습니다. 많은 걸 얻어온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많은 퀴어 친구들과 비오는 날 어린이대공원을 걷는 새로운 경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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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회원 /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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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기대되어요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