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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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 | 달팽이와 커피 +7 | 모던보이 | 2004-08-31 | 1121 |
1783 | ............... | 난나야 | 2004-08-31 | 765 |
1782 | Anti-fan +3 | 파트라슈 | 2004-08-31 | 646 |
» | 핸드볼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1 | 라이카 | 2004-08-30 | 945 |
1780 | 화기애애했던 친구사이 정기모임. +7 | 한군 | 2004-08-30 | 1171 |
1779 | 퀴어 영화 시사회가 있군요.. | 황무지 | 2004-08-28 | 701 |
1778 | 도망 가고 싶다.. 도망 가버리고 싶다.. +4 | 황무지 | 2004-08-28 | 797 |
1777 | 주지사 '성적모독' 야구장 관리인 파면 +1 | queernews | 2004-08-28 | 772 |
1776 | so cooooooooooooool !!! +1 | 라이카 | 2004-08-27 | 529 |
1775 | 올랭피오의 별 | 플라스틱 트리 | 2004-08-27 | 673 |
1774 | 엘리펀트 Elephant | 모던보이 | 2004-08-25 | 781 |
1773 | 삼나무 위의 그녀 | 모던보이 | 2004-08-25 | 716 |
1772 | 생명보험. | 아비 | 2004-08-25 | 2058 |
1771 | 김완선의 닭 사건 +3 | 관리자 | 2004-08-25 | 1722 |
1770 | 가을에 읽는다, 고 기형도 시 2편.. +2 | 황무지 | 2004-08-25 | 777 |
1769 | 28일에 친구사이 8월 정기모임 있습니다.^^ | 라이카 | 2004-08-25 | 530 |
1768 | 심심하다.. +2 | 난나야 | 2004-08-25 | 541 |
1767 | 걸레... +4 | 파트라슈 | 2004-08-25 | 772 |
1766 | 8월 정기모임은 언제 하나요? +1 | 한군 | 2004-08-25 | 582 |
1765 | 이주 노동자 밥해줍시다 +6 | 만리녀 | 2004-08-24 | 654 |
그 팀은 내가 본 가장 완벽한 팀이었습니다. 언니들이 끌고 동생들이 밀고, 올림픽 예선 첫 게임 덴마크와 경기부터 필이 팍 꽂혀 버렸습니다. 올림픽 때면 빼놓치 않고 여자핸드볼팀을 봤습니다만, 금메달을 딴 88, 92 보다 이번 팀이 가장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들을 위한 용비어천가라도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녀들의 화이팅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그 몸부림을 그토록 우아한 몸짓으로 승화시켰습니다.
항상 스포츠걸들을 볼 때마다 갖는 나의 오해와 편견. 모든 그녀들이 노동계급의 언니들 같고, 그녀들의 시커먼 얼굴이 가슴을 치게 만든다는. 다시 눈물이 핑그르르.
우리 또순이 언니들이 가는 길에 언제나 좋은 일만 함께 하기를.
아... 오성옥, 임오경, 오영란을 다시 볼 수 없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