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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Teker™ 2004-08-19 07:25:13
+2 1666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번 '월광'의 친숙한 멜 로디가 배경음악으로 감미롭게 깔리는 가운데 시리도록 푸르고 맑던 하늘이 점점 어 두워지면서 암흑으로 변한다. 마치 불길한 일이 벌어질 것을 암시라도 하는 듯하다.
그 날의 학교 풍경도 다른 평온한 날과 다를 바 없었다.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미식축구를 하고 치어리더들은 응원 연습을 하느라 여념 없다.

'동성애와 이성애의 대화 모임'에서는 지도선생을 중심으로 남녀학생들이 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다른 교실에서는 물리학 수업이 한창이다.

식당은 음식이 먹을 게 없다고 투덜거리며 식사를 하는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식당 종업원 2명이 요리를 하다 말고 청결규정을 어겨가며 몰래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엿보인다.

사진 서클반에서는 학생 3명이 암실에서 사진을 현상하고 필름을 말리고 있다.

도서관에는 책을 읽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너무나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무심하게 펼쳐진다.

이런 평화로운 곳에서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날아가면서 12명의 학생과 교사 1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십명이 부상당하는 충격적인 총격사고가 터질 줄 누가 상상 이나 할 수 있겠는가.

오는 27일 개봉하는 '엘리펀트'(Elephant. ㈜동숭아트센터 수입ㆍ배급)는 지난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 리틀톤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 기 난사사건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소재로 다룬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이나 폴 F.라 이언의 '홈 룸', 벤 코치오의 '제로 데이' 등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인 학생들의 시선으로 총격사건 전후 16분간의 상황 을 차가울 정도로 차분하게 담고 있다.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 등 범행동기를 파헤치거나 손쉬운 총기구매 시스템이나 폭력적 비디오게임과 TV, 사탄숭배 등 미국사회의 모순을 고발한다든가 하는 일 따 위는 않는다.

다큐멘터리보다 더 사실적으로 그림으로써 공포영화보다 오히려 더 충격적이고 강렬하게 다가와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카메라는 줄곧 학생들의 뒤를 쫓아가며 그들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줄 뿐이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존은 지각해서 교장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사진찍기가 취미인 일라이는 나뭇잎이 물든 완연한 가을 교정 이곳저 곳을 돌아다니며 친구들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고, 소심한 성격의 미셸은 다른 학 생들에게 멍청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따돌림을 당하고, 다이어트에 여념이 없는 치어 리더 무리는 잘생긴 미식축구선수 네이선을 보고 호들갑을 떤다.

총기를 난사한 당사자들인 알렉스와 에릭도 그 날 오후 집에서 컴퓨터게임을 하 고 '엘리제를 위하여'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등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인터넷 총기구 매사이트를 통해 주문한 총을 배달받고 함께 샤워를 한 뒤 집을 나선다. 둘은 치밀 하게 짠 범행계획에 따라 학교에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총을 쏴 학생들을 죽인다.

이 영화는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아이다호', '굿 윌 헌팅', '파인딩 포레스 터' 등을 통해 젊은이들의 상실감을 탁월한 감수성으로 그려낸 거스 반 산트 감독이 자신이 살았던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폐교된 고등학교에서 20일동안 350만달러의 저 예산으로 찍은 작품이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즉흥연기가 가능한 고등학생들을 선발했으며,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실제 영화속 배우들의 이름을 사용했다. 시나리오에는 따로 정해진 대사는 없었으며, 영화속 대사는 대부분 배우들의 애드립으로 이루어졌다.

이 작품은 나오자마자 "충격 그 자체다", "영화가 오락을 넘어 우리 마음에 엄 청난 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 "끔찍하게 아름답다" 등 격찬을 받으며 지난 2003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의 황금종려상은 물론 감 독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상영시간 81분. 등급은 미정.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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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2004-08-19 오후 21:05

오랜만에 나온 끌리는 영화입니다.^^
27일 개봉이라는데 꼭 가서 봐야겠어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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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2004-08-19 오후 21:15

저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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