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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호][활동스케치 #1] 시청에서 낙원까지, 친구사이와 친구들의 무지개행진
2023-07-05 오후 19:02:32
기간 6월 

 

[활동스케치 #1]

시청에서 낙원까지,

친구사이와 친구들의 무지개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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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가 사무실 바깥을 나와 거리에서 정기모임을 열었습니다. 정기모임은 서울시 성소수자 차별행정에 항의하는 무지개행진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원 임명하는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광장위원회)가 서울 시청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는 개최되어서는 안 된다며 불허한 일에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광장위원회는 한국 시민들이 “성소수자를 보지 않을 권리가 존중”되어야 하고, 퀴어문화축제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공공성을 저해하는 축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출이 있어 문란하고, 성기를 표현하는 전시물들이 있어 음란하고, 성소수자의 존재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이지 못하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광장위원회는 단순히 같은 날 광장 사용 신고가 됐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가 더 우선적이라고 판단한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아예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언제라도 성소수자 행사가 열리면 안 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게이인권운동단체로서 친구사이가 목소리 높이고 더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6월 정기모임에, 친구사이는 사무실 바깥을 나서 광장과 거리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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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게이와 성소수자 인권 대변을 위해 존재하는 친구사이라지만, 여전히 친구사이 회원들에게도 모습을 드러내고 광장과 거리로 나와 스스로의 권리를 외치는 일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친구사이 회원들도 각자의 일상, 가족, 일터에서 여전히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하기란 쉽지 않고 차별적인 환경과 조우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사이와 연대행진자들은 광장과 거리로 나와 서울 시청광장에서부터 게이 커뮤니티의 공간인 종로3가까지 행진했습니다. 이 세상에 “성소수자를 보지 않을 권리”란 존재하지 않음을 알리기 위해서!

 

우리의 두려움은, 정작 집회와 행진이 시작되면서 용기로, 환희와 벅참의 감정으로 바뀌어갔습니다. 퀴어문화축제 광장 사용 불허가 왜 공권력에 의한 탄압인지 말해준 친구사이의 윤하님, 그리고 동성애가 죄악이라고 말하는 혐오세력에 대해 규탄한 친구사이의 유우지님. 그리고 지워진 청년으로서 연대발언 와주신 성균관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퀴어홀릭의 견우님, 장애인과 성소수자를 시설화하고 인간존엄성을 짓밟고 있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규탄을 시원하게 해주신 장애여성공감 진희님. 그리고 행진 중에 현장에서 발언 신청해주신 모두가 기억에 남습니다.

 

친구사이 소모임 게이합창단 지보이스는 이번 행진을 통해서 오랜만에 친구사이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연대하고 나서야겠다는 상필 단장님의 뒷풀이 발언! 아네싸님 역시 “커밍아웃해도 불리한 취급을 받지 않는 사회”를 외치며 드랙퀸 공연을 보여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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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날도 아닌데 서울시청을 지나, 종로 도로변, 그리고 송해길을 지나 낙원로를 행진했습니다. 종로3가에서 시끌벅적 회식을 하고 있던 토요일의 직장인들, 시민들 사이에서 성소수자 권리 증진을 외치고 춤추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지지한다는 표현을 해주던 시민들도 있었어요. (낙원로를 지날 때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이 나온 건 정말 퀴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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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마무리 집회에서의 친구사이 대표 일지 님의 발언을 인용해보며 스케치 마칠게요. 이 글을 보는 친구사이 회원들과 게이 커뮤니티 일원, 나아가 우리와 함께 연대해주는 친구사이의 친구들께. 앞으로 이런 벅찬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친구사이 상근활동가로서 약속드려봅니다.

 

“아니야, 우린 그런 사람들 아니야!” 라고 우리는 여전히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이인권운동단체로서 친구사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응! 우리 그런 사람들이야!” 맞아! 우리는, HIV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야! 우리는, 항문성교를 하는 사람들이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신체의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이야! 우리는, 고정적인 성별이분법 대신 우리가 원하는 성별정체성과 성별표현을 존중하는 사람들이야! 우리는,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축제에서 옷을 벗고, 우리의 신체를 드러내며 즐길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야! 그리고 우리는 청소년들이 더 많은 성에 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특정 신체부위를 수치스러워 하거나 부끄러워 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야!

 

오세훈, 홍준표 같은 정치인들이 공권력을 남발하며 성소수자의 존엄과 권리를 침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친구사이는 더 이상의 퇴행을 용납할 수 없기에 사무실에 머무르는 대신, 여러분과 함께 광장과 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늘 하루, 퀴어문화축제 하루, 이렇게 단 하루씩 행사할 때만 우리가 드러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우리의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존재를 드러내고, 성소수자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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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상근활동가 /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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