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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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3]
924 기후정의 행진 참여 후기

행진에 참가를 결정한 건 행사 전 약 1주일 전, 참가를 결정 한 후에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광장에서 만나요. 함께 모두를 위해 모이고 걸읍시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같이 모여서 듣고 배우고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당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나중에 3년전 행사의 참여 인원보다 5배가 넘는 3만 5천명이 모였다는 뉴스를 봤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전국에서 모였다. 다양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모였다. 12시에 나는 커다란 프라이드 한반도 깃발(무지개 깃발에 한반도가 들어간)을 들고 행사에 참가 했다.
얼마 후 깃발을 들고 있는 나에게 젊은 커플이 와서 말을 걸었다.
무지개 깃발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거죠?
네
근데 이런 행사에는 왜 나오셨어요?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분들에게 이렇게 대답할 수 있었다.
기후 위기는 모든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 입니다.
인종, 성별, 국적, 성적지향 상관 없이 모두에게 닥친 문제 입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들은 머리를 끄덕이며 작은 미소를 보내고 발길을 옮겼다.

2시가 좀 넘어 나는 친구사이 모임과 합류했다. 친구사이 깃발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본 행사가 시작하기 전, 친구사이는 2곳의 매체와 우리의 입을 통해 이 행사에 참여하는 취지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들은 편견 없이 우리의 행사 참여 취지를 인터뷰 했다. 종걸님 인터뷰 하는 뒷배경으로는 친구사이 깃발을 배경으로 깔아도 드렸다. 본 행사 진행 중에 친구사이 깃발을 보고 찾아 오신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표님이 반갑게 인사하며 성소수자 부모모임이 어디서 모이는지 물어 보셨다. 아마도 부모모임 깃발을 가지신 분이 조금 늦어서 그러신 것 같았다.

뜨거운 가을 햇빛을 양분삼아 우리는 함께 외치고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함께 행진했다.
올 해 남부지방의 가뭄, 서울의 폭우, 포항과 영남의 거대한 태풍 피해를 단순한 기상현상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다. 매일 언론들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이러한 재앙에 희생양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지만 정치권 사람들은 '쪽팔리는' 듣기평가 싸움질에 여념이 없다.
우리라도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소리 질러야 하지 않을까? 연대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 사람들에게 이 위기를 함께 해결해 보자고 게이도 함께 하고 있다고 알려야 하지 않을까? 현장에서 무지개 깃발을 본 사람들은, 매체를 통해서 친구사이의 인터뷰를 본 사람은 알겠지. 아! 게이들도 기후 위기를 함께 해결해 보자고 함께 연대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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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정회원 /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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