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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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00년 퍼레이드, 대학로


비가 와도 퍼레이드는 진행됩니다.
태풍이 오든 폭우가 쏟아지든 무지개 2004, 그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비가 와도 소풍 가나요? 와 같은 우리들 마음 속의 두근거림.
오늘 오후에 충분히 보상받으리라 믿습니다.

모두를 위한 자유와 평등!




Shifeed Knight 2004-06-19 오후 17:47

오늘 비오는군요. 저거보니까 형형색색의 각종 원색 우산들을 모아다가 무지개색을 연출해도 멋질 것 같애요.

마린보이분들 정말 물속에서 공연을 하겠네요.

왠지 더 멋질 것만 같은.. ㅎㅎ

@... 2004-06-19 오후 19:06

그때 명칭이....독립예술제 던가, 문화제 이던가......?
그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무지개 퍼레이드를 일반인들은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바라봤고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대학로 에서 비를 홈씬 맞으며 쭈삣쭈삣 움직이던 장면과
여장을 한 트럭위의 춤추는 게이들이 재밋다는듯이
같이 춤을 춰대며 낄낄대던 대학로의 일반아이들의 개구진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2000년 당시 한국 게이커뮤니티가 놓인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처럼.
오늘은 또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궁금하군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