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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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이블의 초대 후기-
HIV를 둘러싼 다양한 ‘ ’를 이야기하는 모임

▲ 2020년 네 번째 모임 <오픈 테이블> 초대장
이미 HIV/AIDS, 감염인에 대해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은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질병과 HIV 감염인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편견들을 게이커뮤니티 내에서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과학적 사실은 명확한데 왜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해야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친구사이는 HIV/AIDS, 감염인에 대한 생각과 감정,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조직이 원하는 올바른 생각이나 결론을 만들어내기 보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2019년 정회원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을 올해는 게이커뮤니티의 여러분들을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저는 Co-leader(코리더-보조진행)이자 참여자로서 이 모임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내면에는 질병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HIV/AIDS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질병과 달리 HIV/AIDS는 저에게 더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그 마음을 잘 따라가 보니, 내면의 깊숙한 곳에서 동성애자인 스스로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보았습니다. 그 마음을 한꺼풀 들어가 보니,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력하고 무능한 스스로에 대한 비난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또 그 깊은 결들 속에 여성스러움에 대한 비난과 혐오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단 말인가?
이 감정들을 알아차리니 ‘끼’ 와 ‘기갈’ 사이에서 유독 ‘독기’가 많았던 과거와 현재가 어렴풋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와 부모와 교사가 심어 준 훈육의 방식대로, 지독한 ‘자기비난’을 연료로 삼아서 지난 50년을 살아왔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한 걸음 물러나서 HIV/AIDS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을 다시 살펴봅니다. 인간의 삶을 고달프게 만드는 수많은 조건들 중에 한 가지로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나의 ‘알아차림’ 과 상관없이 현실을 헤쳐 나가는 감염인들을 생각해 보면, 자매/형제로서 무엇을 어떻게 더하고 빼야 할지,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픈테이블은 게이커뮤니티 동호회 운영자 분들을 초대합니다.
(신청방법 및 문의 - 카카오 ID sm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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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이블 / 박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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