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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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2]
2019 친구사이 송년회 '알아가즘' 현장 스케치
지난 12월 14일 토요일 저녁 2019 친구사이 송년회 ‘알아가즘’이 열렸습니다. 한 해의 친구사이의 활동을 돌아보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하는 친구사이 송년회! 그 어느 때보다 올해는 특별히 신입회원들이 기획단의 주축이 되어 준비부터 현장에서의 실무까지 활약이 뛰어났던 해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많은 회원들과 함께 했던 2019 친구사이 송년회 ‘알아가즘’ 현장 사진과 함께, 기획단의 신입회원들의 짧은 소감의 글을 공유합니다.

올해 송년회의 드레스코드 색상은 레드와 블랙이었습니다. 드레스코드 색상과 맞추어 송년회 현장 내부도 블랙과 레드의 조화가 어우러진 소품들이 행사장 군데군데에서 배치되어 연말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송년회는 간단한 식사와 다과 그리고 기획단에서 직접 만든 수제 모히또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송년회에 참석한 회원들로 자리가 채워지고 2019년 친구사이가 진행 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사진 슬라이드 영상으로 보는 시간을 갖고 송년회 1부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순서로 다즈, 일지 회원의 사회로 참여한 회원분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회원들의 열띤 참여 끝에 오웬 회원이 1부 게임의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이어진 2부에서는 알아가즘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세대 및 친구사이 활동 연차를 지닌 회원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세대간의 차이를 확인하고 또 친구사이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친구사이를 알아가는 2부 게임에서는 대미지 회원님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지난 1년 간 고생했던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자그마한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언제나 친구사이의 행사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다양한 현장들을 묵묵히 촬영해주시는 터울, 굳동 회원님께 친구사이 퓰리쳐상을, 서울퀴어문화축제 트럭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춘 퀴퍼트럭팀에 골반디스크상을, 올 한해 신입회원들을 챙기고 함께 해준 기로로 회원지원팀장님께 올해의 어머니상, 그리고 블랙과 레드라는 드레스코드에 충실한 파격적 의상을 입고 온 충만 회원에게는 베스트 드레서상을, 마지막으로 올 한해 친구사이의 많은 활동들 속에서 무지개돌봄 보건복지부 인증 등 마음연결을 이끌며 많은 역할을 해주신 박재경 마음연결 팀장님에게 공로상을 전달했습니다. 수상한 많은 분들을 비롯해 올 한해 친구사이 활동을 펼치며 수고한 모두에게 진심어린 박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상을 끝으로 2019 친구사이 송년회 '알아가즘'은 마무리되었는데요. 행사장의 조명이 꺼지는 순간까지 안팎을 뛰어 다니며 고생한 기획단 분들과 더불어, 두 손 두 발 걷고 함께 도와주신 회원지원팀 및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기획단 신입회원 세 분의 짧은 소감을 끝으로 현장 스케치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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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4일, 늦은 밤.
한 달간의 준비와 하루 동안의 파티가 끝났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송년회를 찾아주었고 그날의 파티장은 웃음소리로 가득했으며, 그 겨울의 어느 날들보다 따뜻했다.
무엇인가 알아간다는 것, 누군가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끊임없는 임무이며, 어려운 숙제이다. 몇 시간 동안의 만남으로 다른 이들에 대해서 알아가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으리라. 바글거렸던 공간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어질러진 테이블을 치우면서 올 한해 나는 어떤 삶은 살았는지 자문했다.
그리고 아직 남은 2019년의 며칠 동안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옛날 희랍의 어느 철학자가 말하지 않았던가. 너 자신을 알라고.
- 2019 친구사이 송년회 기획단 오믈렛 회원
처음 친구사이 송년회 지원단 제의가 들어왔을 때 신입회원으로써 올해 친구사이의 마지막 행사인 송년회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조금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서 같이 행사를 준비한 인원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친구사이 회원으로써 소속감이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부담으로 다가왔던 첫 느낌은 결국 내게 후회 없는 만족이 되었다. 송년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같이 행사를 준비한 대표님 길이형 일지를 비롯한 우리 신입회원 친구들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
- 2019 친구사이 송년회 기획단 뮬 회원
안녕하세요. 이번에 송년회 '알아가즘' 준비에 참여한 밤이라고 합니다. 저보다는 다른 회원 분들이 많은 고생을 해주셨는데 거기에 묻어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기간이라는 핑계로 합리화하면서 도움을 건네지 못한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고생한 송년회 준비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킴형, 길형, 오믈렛형, 라피형, 뮬, 주용이 그리고 다즈 고생했고 고마웠어요!
P.S. 일찍 와서 도와주신 분들, 뒷정리 도와주신 모든 분들도 감사합니다!
- 2019 친구사이 송년회 기획단 밤 회원
사진 / 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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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사무국 /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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