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래전부터 잘 알던분을 만나
맛있는 저녁과 기분좋은 술한잔을 마실때였다.
"혹시 핸드폰으로 위치추적하는거 아세요?"
"예? 안내문에서 몇번 보기는 했지만..."
"그거 자신몰래 누군가가 가입해 놓으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상세하게 알수 있대요."
대략 어디정도가 아니라, 전방 100m까지는 족히 알 수 있다는 거다.
"제가 알기로는 서로 쌍방합의가 되어야 가입하는거 아닌가요?"
법적으로 그렇기는 한데,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단다.
특히, 핸드폰을 선물하는 애인, 남편, 아내들이
그런 서비스를 몰래 가입해 논다는거다.
게다가, 메시지까지 컴퓨터로 다 확인이 되는 서비스도 있어서
누구하고 무슨 내용을 주고 받았는지 전부 알 수 있단다.
"남편, 아내가 바람필때 핸드폰만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 증거를 잡을수 있대요.
사립탐정, 심부름 센터 직원들이 모두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던데요?"
누군가가...
나도 모르게, 내가 어디 있는지, 누구와 무슨 메세지를 주고받는지
일일이 다 확인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오싹하다.
좋은 의도로 개발된 프로그램들이 이상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니...
그리고, 오히려 이동통신 회사들이 그 서비스 때문에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여 교묘하게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ugly2...
인공 위성을 가지고 위치 추적 및 사생활 탐지를 하는 내용이죠..
.. 뭐... 제 핸드폰은 '캔디' 핸드폰이라서......... 울지를 않아요.. 제발 누가 내 핸드폰 좀 울려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