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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동성애자는 UN에 가지 말라
꽃사슴 2004-01-31 19:01:10
+0 984
국제연합UN 본부 및 산하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은 대략 20명 정도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다 인터쉽을 포함하면 조금 더 되겠죠. 전세계적으로는 1만 4천 여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엊그제 유엔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유엔 직원들의 동성애자 파트너쉽에 관해 유엔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동성애자 파트너쉽을 인정하는 나라의 국적을 가진 유엔 직원만 파트너쉽을 인정하겠다는 거였습니다. 돈을 더 들여 파트너쉽을 인정한 직원들에게 법률적,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는 거지요.

즉, 스칸디나비아지역을 비롯한 유럽 일부, 캐나다 등의 국적을 가진 유엔 직원이 동성애자라면 파트너쉽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겠지만, 동성애자 파트너쉽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의 국적을 가진 직원에게는 그런 혜택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속국의 법률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이는 유엔 회원국들과 각 국민의  사회적, 종교적,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며, 대체 UN이 뭐하는 곳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듯 각국의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넘들이, 미 제국의 무력 앞에 학살당한 아프카니스칸, 이라크 시민들의 죽음 앞에선 대체 뭐라고 지껄일 수 있을까요? 또 보스니아 내전 때 걔네들이 꾸린 다국적 평화 유지군은 피바람 속에서 잘도 잠 자고 술 마시며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학살을 그대로 묵인하고 방관하는 바람에 네덜란드 총리 모가지가 날라갔지요. 유럽과 미국, 즉 잘 사는 북반부 아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 단체에 불과하다는 일부 과격한 주장에도 기실 일 리가 있습니다.

중립적인 척하지만 결코 중립적이지 않은 유엔은 가끔 삑사리를 놓는데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성적 지향을 옹호하는 브라질 결의안이 올해 또 말썽을 일으킬 것 같은 상황에서 유엔은 얼른 소속국 법률에 따라 동성애자의 인권을 고려하겠단 선언을 함으로써, 애초에 분란의 소지를 제거하겠다는 의지 천명을 한 셈입니다.

만일 유엔이 소속국 법률이 아니라, 유엔의 모든 직원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는 제스츄어를 취했다면 어땠을까요? 걔네들 스스로 유엔은 '남녀평등'을 지향한다고 선언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한국 직원 20여 명 중 8명이 여성이고, 여성 직원에 대한 유엔의 우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하는 말이라도 공평해야죠. 이랬다저랬다 하면 목이 삐는 법입니다.

소속국의 문화적 상황과는 상관없이 여성의 지위를 인정하겠다는 유엔 넘들이 유독 동성애자들의 지위에 대해서는 소속국 법률에 따라 인정하겠다는 것은 이미 동성애자 파트너쉽이 인정된 잘 사는 몇몇 나라의 직원들만 알뜰하게 챙기고, 이슬람-카톨릭 국가들의 눈치를 계속 빨아먹고 살겠다는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쟁 막겠다고 만들어진 연합체가 전쟁 하나 막지 못하는 주제에, 이렇듯 엇나가는 진술의 복합체가 되어버린 겁니다. 단순히 동성애자 파트너쉽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유엔의 정체성을 가늠케하는 지표인 거죠. 말로는 맨날 중립과 평화를 외치지만, 국가간의 폭력, 아울러 호모포비아와 같은 국가 내부의 내재화된 폭력을 제거하지 못하는 한 유엔이 내세우는 '평화'는 빛이 퇴색한 가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양갈래의 폭력을 제거하는데 유엔의 반석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브라질 결의안, 올해 통과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유엔 산하에 인권위원회가 존재하는 마당에, 더불어 우리가 허수아비로 전락한 유엔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바엔, 자꾸 구멍을 뚫고 틈새를 만들어 정체성을 뒤흔들어놔야 할 것입니다.

보세요. 브라질 결의안이 통과되고 유엔이 모든 동성애자 직원의 파트너쉽을 인정했을 경우에 생길 그 모든 즐거운 논쟁과 소란을.

브라질 결의안 지지해주세요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main_notic&no=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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