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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
아도니스 2004-01-19 15:18:07
+0 842


번쩍, 물고기 은비늘, 죽었는 듯 보이던 뱃머리 물고기의 펄쩍거림, 경쾌한 허공에의 도약.

낯선 남자의 손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을 때,
섹스의 총합인 섹스를 기억을 더듬어 허겁지겁 해치웠을 때,
섹스가 끝난 후 담배 하나 물어 필 겨를 없이 방문을 손으로 가리켰을 때,
그 낯선 남자의 살비듬 하나까지 털어내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끌어올렸을 때,
그때 번뜩, 하고 방 안 가득 고이는 섬광의 유희, 그 놀람이 얄미워죽겠어.
더 이상 어느 남자도 방안으로 들여놓고 싶지 않아 방문을 꼭꼭 여닫은 채
질겅질겅 껌 씹는 맛으로 자위질을 하다,
못내 그러다, 어느 날 그러다, 눈 오는 창문을 보고 정말 짜증나게 눈물이 나서
그래, 게이고 지랄이고 외로움이 생의 가장 지독한 덫이었구나 쯔쯧, 혀끝을 능멸하고
주먹으로 쓰윽쓰윽 젖은 볼을 문질러.

알아, 나도 그런 게 있다는 걸, 질겅질겅, 삶을 갉아먹는 그런 소리 없다는 걸.

잘 알아. 오랜만에 재킷을 추려입고 장갑 낀 손으로 현관문에 철커덕, 열쇠를 채워넣을 때, 난 내가 그런 생의 놀람을 일부러 모르는 척하고 있다는 걸 잘 알아. 내 등은 이미 서늘하게 식어버렸어.

난 오늘도 낯선 남자를 집에 데리고 들어올 거야. oh! fuck me, fuck me! blow job! 그리고 내처 방문을 쾅 닫고 살비듬을 털어내고 이불을 끝까지 뒤집어 쓸 때 이윽고 방 안 가득 채워질 그 얄미워죽겠는 놀람.
내 생에 여태껏 부재한, 그러나 그 중독된 놀람을 위하여.

조까, 난 슬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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