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이 일하는 형의 안경을 하기 위해서 같이 안경점에 따라 갔었는 데..
안경을 고르고 가공 될때까지 30분쯤 시간이 나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기 시작한지 겨우 3개월 쯤 됐는 데..
전에 둘이 만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본인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 주기에 저도 제 이야기를 해 줬지요.
당황하더군요..
내가 게이라는 걸 알면서도 종종 여자를 만나면 잘 해 줄 것 같다는 둥, 어서 결혼해서 안정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둥 .. 애써 모르는 척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교육을 시켰습니다.
언제부터 남자를 좋아하게 됐냐고 묻길래.... 당신은 언제 부터 이성애자가 됐냐고 반문하며..
동성애란 남자가 여자를 원하듯 대상만 바뀐 자연스런 감정이다.. 등등..
질문에 대답 하는 방식으로 짧은 강의를 했습니다.
가만히 이야기를 하다보니 무경험이 무지함을 굳힌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비에서 .. 편견의 시각에서 함부로 나온 이야기를 가감의 과정 없이 받아 들여
가치관을 형성하는 게 얼마나 위험하고 한심한 일인지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싸워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