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 집단에서 공간이란 어떤 가치를 가지는 곳일까요? 사회의 모든 공간에서 차별과 혐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한국의 성소수자들에게는 안전함이 보장되고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종로삼가 일대를 중심으로 수십 년 버티어낸 한국의 게이커뮤니티는 현재 익선동의 젠트리피케이션과 함께 급격한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습니다. 혐오의 시선에 상처받는 사람들, 경계를 정하여 숨어들려는 사람들과 더 밝은 곳으로 나오려는 사람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공간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필요할까요? 지보이스는 위협에 맞서 더 높고 뾰족한 담을 쌓는 대신, 더 낮고 투명하고 유연한 울타리를 만들 수는 없을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해답을 찾기 위한 첫 번째 열쇠로, 서울 이곳저곳의 그림자 속에 펼쳐져 온 게이 커뮤니티의 이야기들을 발칙하게 ‘우리의 역사’라고 말해봅니다. 그 역사는 어떻게 우리의 모습을, 공동체의 모습을 비추게 될까요? 지보이스의 고민을, 무대에서 구현해보고자 합니다. 노래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낙원을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지보이스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 2019년 지보이스 정기공연 ‘선게이서울’ -일시 : 2019년 09월 21일 오후 7 ~ 9시 -장소 : 소월아트홀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81 -티켓 : 전석 15000원 -예매: https://bit.ly/2Ub42r4 -공식 굿즈 스토리북 : 10000원 (티켓과 같이 구매 시 8000원 현장 수령만 가능) -문의 : g_voice@chingusai.net, 02-745-7942,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지보이스 -주최 : 친구사이 -주관 : 지보이스 -후원 :서울문화재단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9-09-02T08:11: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