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이브 몽땅의 '고엽'을 300번 이상은 들은 듯 싶어요.
예전에 엽기적으로 '게으른' 노문연 관계자를 알고 있었는데, 자기가 연출하는 연극에 쓸 거라며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곡을 500번 정도 들었다고 하더군요.
"더 들을 거예요?"
"천 번만 들을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양반이야 창작의 샘물 속에 익사할 작정으로 그리 반복 재생 버튼을 눌러놓았겠지만, 전 요놈의 홈피를 다시 리뉴얼하느라 그랬다죠, 아마?
어제부터 자유게시판이 썰렁해요. 넘 '하얗게' 표백해서인가요? 순수한 영혼의 결정체라 불리울 정도로 반성反性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제 몸뚱아리 같아요. 오염시켜 주세요. 회원님들의 침과 침묵을 미덕인 줄 아시는 무명 눈팅님들의 가래를 갈겨주시와요. 이곳이 참, 여러분들의 입담으로 더러워지고 오염되길 바랍니다.
아직 손 볼 데가 남아 있습니다. 대충 메뉴들은 채워넣었는데.. 군데군데 에러도 좀 있고요. 요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은 천천히 하겠습니다. 해가 떴네요. 이젠 정말로 자야겠습니다.
추신
1. 하다 보니, 사진이나 그림을 올릴 수 있는 갤러리 방이 없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아이디가 무척 긴 분들이 있네요. 이름 넣는 공간을 나중에 늘이든지 아이디 긴 사람들을 족치든지 하겠습니다. 특히 '우주로 어쩌고 날아간 라이타' 氏, 두고 보겠어요.
3. 메인 화면의 '챠밍스쿨'을 클릭해보세요. 가을 남자 이미지 전세낸 사람 있어요. 가장 느끼한 페이지 작업이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원성과 비아냥에 충고대로 그냥 '불티나'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디카 가진 사람들 많은 데 사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