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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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2018 친구사이 상반기 운영진 LT 후기
지난 1월 20일(토)- 21일(일) 양일간 2018 친구사이 사무국과 신임 운영위원들은 상반기 운영진 LT를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상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되는 운영진 LT 에서는 한 해의 사업과 활동들을 평가하고 조직의 방향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물론 길고 긴 회의 끝에 맞이하는 뒤풀이 역시 운영진 LT의 큰 재미 중 하나이지요.
올해 상반기 LT는 지난 해 만들었던 7대 핵심과제 평가 및 마음연결 활동 그리고 지난 해 조기대선 이후 사회, 제도 등의 정세분석을 통해 친구사이의 사업 및 활동의 방향과 전망 및 고민을 담은 브리핑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전망을 담은 이야기이다 보니 구체적 사업과 활동에 관한 이야기 보다는 조금 더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친구사이라는 공통의 기반이 있지만 저마다 가지고 있는 경험과 배경이 다른 이들이 모여서 자신의 생각을 나눈 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다시금 느꼈고 또 한편으로는 개개인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집중해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긴 시간 중구난방으로 흩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조리 있게 정리하고 끊임없이 맞추며 그 서로의 간극들을 차근차근 좁혀나갈 수 있도록 진행을 도와주신 법률자문님과 익숙하지 않은 주제이고 분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따라 와준 신임 운영위원분들께 감사의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합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 저녁식사 이후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도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커뮤니티와 더욱 노골적이고 거세지고 있는 혐오정국 속에서 친구사이 활동의 방향과 자리를 찾기 위한 긴 호흡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올해는 향후 5년 뒤 30주년을 목전에 둔 친구사이의 모습을 그리며 거기에 부합하는 기조를 만들어보자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이어진 프로그램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신임운영진들이 각자 돌아가며 개인적 고민이나 자신의 이야기들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었는데요, 바로 참여자 모두가 평등한 위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를 위해 모두 반말을 쓰고, 또 서로의 생각들을 평가하고 해석하지 않는 것 등 이었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과 규칙들이 익숙한 운영위원분들도 몇 분 있었지만 저는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조금 낯간지럽기도 했는데요 의외로 자신의 고민들을 이야기하는 운영위원들을 보며 사업과 활동으로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또 다른 면들을 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대망의 뒤풀이! 특히 올해 운영진 LT의 뒤풀이는 회원지원팀장을 맡은 보성님이 발 벗고 나서 만들어 준 이름 모를 맛있는 요리들을 안주삼아 늦은 시간까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시간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5년 뒤 친구사이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물론 다른 해에 갔었던 LT에서도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지만 유독 이번 LT에서 이야기 했던 5년 후라는 단어를 LT에서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곱씹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회의에서 완결 짓지 못한 많은 물음들이 따라온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연일 터지는 성소수자들을 향한 혐오에 대응하고 눈앞에 산적한 단체 업무들에 치이다보니 일상 속에서 차분하게 나와 조직의 먼 미래를 그려볼 여유를 잠시 잃고 지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018년 한 해도 친구사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이 필요한 곳, 어려움이 처한 곳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찾아가기도 하면서 커뮤니티의 성장을 돕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들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가치를 발견하고, 제도를 넘어선 환대의 경험과 믿음을 만드는 것, 커뮤니티의 연결과 연대의 확산을 위해 더욱 실험하고 앞서 나가는 친구사이의 활동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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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대표 /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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