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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처음으로 성소수자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 대구에 이어 세 번째다. 부산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해운대 구남로 광...
지난 7월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개막식 모습. 연합뉴스
부산에서 처음으로 성소수자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 대구에 이어 세 번째다.
부산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제1회 부산퀴어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는 크게 퍼레이드와 부스, 공연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참가자들이 함께 거리를 걸으며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단체의 활동을 볼 수 있는 부스는 구남로 광장 일대에 설치된다.
준비위 관계자는 “부산에서도 성소수자들이 많이 살고, 오래 전부터 축제를 하자는 움직임이 있어 지난 6월 공식적으로 기획단을 모집, 본격 축제 준비를 시작했다”며 “차별과 혐오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상징적으로 바다가 보이는 넓은 공터인 구남로 광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성시화) 등 지역 교계는 부산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를 적극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부기총 관계자는 “퀴어축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기총과 성시화 관계자들이 모임을 갖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지역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무너뜨리고 다음 세대에 악영향을 미칠 행사를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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