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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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에서는 정회원 두 분과 함께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동안 계룡산 자락에 있는 펜션으로 무지개행동 활동가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옆에는 계곡이 흐르고 계룡산 산세가 보이는 멋진 풍광이 있는 펜션이었습니다.
짐을 풀고 강당에 모여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모둠원들을 만나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빙고게임을 통해서 자신과 같은(생일, 좋아하는 계절, 휴대폰 기종, 못먹는 음식 등등) 사람을 찾아다니거나 몸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낯선 활동가들과 인사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사람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한채윤, 이종걸, 나기, 장서연, 웅, 배진교, 박한희, 자캐오, 곽이경 등 무시무시한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두 타임으로 나눠서 들어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각각 50분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사람들이 다들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풀기 위해(이튿날 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밤에는 간단하게 뒤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이튿날 오전에는 요가, 몸짓배우기, 산보 세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요가는 나영님, 몸짓은 핫가람, 산보는 나라님의 지도로 진행되었습니다. 몸짓을 배운 분들은 이튿날 밤에 진행된 뒤풀이 시간 때 공연을 보여주기도 해서 흥겨움을 북돋기도 했습니다.
오후 첫번째 시간에는 강당에 모여 와글와글 수다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하며 가장 기분이 좋았던 순간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서 서로 나누는 시간과,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것과 디딤돌이 되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뭘 적을까 막막했는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두번째 시간에는 몸 돌보기 방에서는 활동가들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마음돌보기 방에서는 별의별상담소 상담사분들이 오셔서 활동가들의 마음을 돌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조직 내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방도 진행되었고, 프로젝트 기금받기 방에서는 캔디님의 진행으로 기금신청서를 어떻게 써야 잘 통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몸쓰는 프로그램을 해서인지 졸음이 매우 쏟아졌지만, 말똥말똥하게 경청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에는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진행될 퀴어라이브 행사에 대해서 안내하고 결심을 다지는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로 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나영님이 출제하신 문제를 사람들이 맞추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최후에 남은 4인이 행성인, 언니네트워크 활동가분들이라서 좀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풀네임을 모두 적으라고 하는 문제에서 사람들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최후의 1인은 언니네트워크의 잇을님이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뒤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술자리가 무르익으며 한쪽에서는 90년대 음악을 따라부르며 춤을 추기도 하고,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지역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활동에 대한 애로사항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뒤풀이는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날은 살아남은 사람들은 아침을 먹고, 강당에 모여 조별로 소감을 나눈 후 조별 MVP를 뽑는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계룡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시간표를 넉넉하게 배정해 주셔서 펜션 바로 옆 물가에서 놀기도 하고 근처에 있는 한옥카페도 다녀오는 등 무지무지 편안하게 쉬며 지내다 올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기획단에 무지무지 감사하고,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인권재단 사람과 구글에도 무지무지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사이 활동가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무지무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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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사무국원 / 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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