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6일 대만 입법원 상임위원회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사전심사에서 통과시켰다. 이로써 입법원은 여야가 동성결혼을 공식 논의해 법제화 여부를 최정 결정한다. 법안엔 '혼인은 남녀 간 서로 결정한다'는 기존 조항의 '남녀'를 '쌍방'으로 수정하여 동성 부부의 권리와 의무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만약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대만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가 된다. 법안을 발의한 유메이뉘 민진당 위원은 "대만의 모든 사람은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라며 "동성애자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사랑을 표현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법안을 발의한 쉬유젠 의원도 "이것은 동성애자들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대만 인권의 거대한 도약(giant leap)"이라며 "법안이 최종 통과돼서 대만의 동성결혼 합법화가 아시아의 자랑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기사보기: https://goo.gl/eCWKav ▶ 여러분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는 친구사이의 힘이 됩니다.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03-25T08:54:3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