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16 친구사이 워크샵 <여름아 부탁해> 후기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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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를 서다가 출출하길래 브리또를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부드러워 밥알도 잘넘어가고 넘나 맛있는겁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점심으로 먹은 국수집의 불고기밥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전 국수집 불고기밥을 항상 맛있게 먹었지만 아까는 더 맛있었던 게 신기했습니다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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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지?" 라고 질문을 던지자 또 드는 생각. 국수집에서 냉면육수를 떠먹으러 가면서 써니누나에게 워크샵때 김치 잘 먹었다고 인사치레 반 고마움 반 이야기를 건넸을 때, 칫 웃으시며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봤어~"라고 하신 것. 밝은 표정으로ㅎㅎ 그 말 참 너무 맞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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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워크샵때 밥팀이 국수집말고도 후원을 받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워크샵 하루 전날인 금요일 저녁에 그 중 하나인 낙원악기상가 밑 포차 본드네에 후원받을 술을 받으러 갔습니다. 이모는 우릴 위해 몇일 전 주문해놓은 슈퍼에 확인하러 가셨고 주인이 안나오셔서 포차를 저희에게 맡기시고 몇번이고 확인하러 가신 다음 소주,자몽소주,맥주를 한박스씩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이 술은 참 맛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었지만, 워크샵 뒷풀이 술이 회원들에게도 꽤나 맛있었나 봅니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 때 이 꿀맛탱인 술이 동나 기획단에서 밤 12시쯤 편의점에서 가져왔던 술보다 더 많은 술을 사오기도 했었으니깐요. 안주 역시 밥팀과 풍년집 현우형, 국수와 지짐이 써니누나의 콜라보레시피 및 재료 후원으로 넘나 예쁘고 정성스런 술상이 마련되었죠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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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점심 물놀이를 끝나고 토마토카레를 4그릇이나 먹었다고 탄식을 했었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우리 물놀이를 너무 열심히해서 더 맛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 모습에 후발대로 도착한 제가 괜히 뿌듯하고 고마웠던 것은 점심 물놀이와 저녁 게임들도 이왕이면 재밌고 모두 움직였으면 해서 기획단 게임팀에서 몇번의 회의를 거쳐서 물놀이, 저녁게임등을 기획했구 사실 그렇게 기획해도 회원들이 잘 따라오지 않거나 의지가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시간이었을텐데, 너무 한마음으로 잘 참여해준거죠~ 물론 참여도 전에 주말 1박 2일동안 자신 마음안의 각자의 무언가를 위해 시간을 내주고 참석해준게,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자리에 함께 존재해주고 각자의 이야기를 해주는게 1박 2일동안 참 고마웠습니다. 대학때 엠티도 가보고 여행도 가봤는데 촌스럽게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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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가 재정난에 허덕이면서도 전혀 부족하지 않고 풍성하고 맛있고 행복한 자리가 될 수 밖에 없었건 것은 다 이런 이야기 양념들이 풍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밥 맛 좋았던 <여름아부탁해>! 총 기획하시느라 녹초된 기로 팀장님에게 참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갠톡으로 하면 가볍게 생각할까바, 아 회의때 맛난 간식 쏘신 대표님도! 아 봐요, 고마운 사람 나열하자면 끝이 없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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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회원지원팀으로써 기획단이기도 했지만 회의를 많이 참석하지 못해 뒤에서 이 자리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을 모두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고마움을 다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이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룻밤 지내고 온 그 자리는 정말 많은 분들의 마음과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어요. 이 글을 보는 분들도 모두 함께 느끼길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정말 잘 먹었습니당~</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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